선양(沈阳)의 예술대학 여교수가 마약 흡입도 모자라 자신의 학생들에게까지 마약을 판매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선양시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달초 선양의 모 예술대학에 재직 중인 여교수 리(李)모 씨가 마약 흡입 및 판매 협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교수 2명과 연극영화과, 피아노과에 재학 중인 학생 8명이 연루됐으며 이들 중 일부는 이미 마약을 흡입했으며 일부는 남은 마약을 다른 사람에게 권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에서 연극영화과의 교수로 재직해온 리 씨는 처음에는 혼자서 흡입하다가 나중에는 학생들에게까지 마약을 판매했다.
이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학부모들은 "모범이 돼야 할 교수가 어떻게 자기 학생에게 마약을 팔 수 있느냐!", "자식이 리 씨 때문에 인생을 망쳤다"며 분개했다.
현재 리 씨 등 용의자들은 경찰로부터 행정구류, 형사구류에 처해진 상태이며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중국 법규에 따르면 첫 마약흡입 사실이 밝혀지만 행정구류 15일에 처해지며 중국 마약흡입 범죄자 리스트에 등록된다. 만약 추후에 다시 마약 흡입으로 검거되면 최고 2년간 공안기관에서 실시하는 마약금지 프로그램에 참가해야 한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