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남아있는 모든 정규리그에서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만치니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더 선'지와의 인터뷰에서 "맨시티가 리그에서 1위를 탈환하려면 승점 92점은 돼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남아있는 7경기를 모두 이기자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맨시티는 필사적이다. 리그 27라운드까지만 해도 1위였지만, 최근 4경기에서 부진했다. 1승2무1패로 승점 5점만을 챙겼다. 반면 2위에 머물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5라운드부터 7연승을 달려 역전에 성공했다. 현재 승점 76점인 맨유는 71점인 맨시티를 5점 앞선 상태다.
하지만 맨시티는 아직 좌절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만치니 감독도 "31일 선덜랜드와 경기를 마친 선수들에게 스스로를 믿으라고 했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만약 맨시티가 다음달 1일 맨시티 홈에서 열리는 맨유와 맞대결을 포함, 모든 경기를 이기면 아직은 선두 탈환이 가능하다.
만치니 감독은 "맨유가 앞으로 승점 6점을 잃을지도 모른다. 맨유에게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거다. 우린 이걸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팬들을 향해 "우리는 우승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꿈이 날아가 버릴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맨시티의 미드필더 애덤 존슨(25)도 "남아있는 5주를 포기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기대야 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팀도 우리와 까다로운 경기를 치러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시티는 9일 영국 런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3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