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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이어진 중한친선의 감동 릴레이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12.31일 15:30
중국인민지원군 유해송환기념 노래 《귀향》, 우호인사들 동참으로 중한대지에 울려퍼진다

중한 민간사회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유해송환기념 노래 《귀향》을 통해 중한 두 나라 우호인사와 관계자들이 엮는 감동사연들과 함께 중한친선의 릴레이가 계속 이어지고있다.

중한친선의 릴레이를 이어가는 주역들(오른쪽으로부터 손명식, 남희철, 김파, 설운도 등)

새해 중국과 한국에 평화의 노래 본격 알린다

노래 《귀향》의 중국음반제작의 모든 후원을 맡아나섰던 재중 한국우호인사인 손명식선생은 지난 29일 《새해에는 이 노래가 한국과 중국에서 진행되는 특별공연, TV 등에 본격 출연하는 등 노래 알리기 작업에 착수했다.》고 피로했다.

중국인민지원군 유해송환을 계기로 한국땅에 묻힌 중국인민지원군렬사 령혼들이 어머님이 기다리는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의 노래 《귀향》은 한국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우는 설운도가수가 작사,작곡하고 직접 부른후 한국 국영방송인 KBS 등을 통해 특집으로 이 노래에 깃든 감동사연과 함께 널리 전해졌다. 한편 중국어로 번역되여 중국의 대표적 청년가수인 중국인민해방군 제2포병부대 문공단 한족 가수인 김파(金波)가 중국무대에서 부르면서 올해 중국에서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 중국한인회 동북련합회 회장인 손명식선생은 이 노래 음반을 록음할 때 장소를 《지원군렬사릉원이 있는 심양에서 하는것이 의미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전반 음반제작후원과 조직을 해온분이다. 손회장은 한국으로부터 송환된 중국인민지원군 유해 안장식이 지난 10월 29일 심양 항미원조렬사릉원에서 진행된것을 상기하면서 기자에게 《동북3성은 많은 지원군렬사들의 고향이고 심양은 렬사릉원이 있는 곳이기에 새해 심양과 한국에서 한중친선과 평화를 바라는 헌정(献呈)음악회 공연을 추진하고있다.》고 소개한다.

주심양한국총령사관에서 주최한 한국 국경일 초대연에서 《귀향》을 열창하고있는 김파(金波)가수

30년 절친이 동참한 사연

손명식선생은 30년 절친인 설운도가수의 특별요청을 받고 올해 특별히 한국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묘지에 가보게 되였다. 그는 《현장에 간 나는 묘지이름부터 〈적군묘지〉에서 〈중공군 묘지〉로 바뀌게 되고 중한 두 나라 정부의 협상으로 지원군 유해가 중국으로 이전하게 된다는 소식을 들으며 깊은 감동과 충격을 받았다. 나젊은 청춘들은 나라의 부름을 받고 전쟁터에 나가 목숨을 바치고 이국타향에 묻히게 되면서 죽는 순간 고향과 엄마품이 그리워 눈을 감지 못했을것이며 더우기 자식의 유체도 보지 못한 엄마들의 심정을 생각하니 목이 메였다. 세계 여러곳이 전쟁의 고통을 받는데 다시는 엄마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없는 평화가 오게 이 노래를 널리 알리고싶었다. 어제날 적에서 오늘 친구로 손잡고 동북아와 세계평화에 긴밀히 협력하고있는 한국과 중국의 오늘을 노래로 알리는 이 뜻깊은 일에 동참할것을 당장에서 결심했다.》고 그 당시를 회고한다.

손회장은 김파, 설운도 가수와 함께 심양에 거주하고있는 원 중국인민지원군 전사인 김룡빈(81세)씨 가정을 특별히 방문해 중한가수가 노래 《귀향》을 절절히 부르던 장면을 회고하면서 《참전용사의 가족 집에 가니 오늘의 화해, 평화,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감하게 되였다.》며 《그후부터 나는 심양에서 많은 지원군유가족분들도 만났고 참전했던 장군도 만나뵙고 오늘의 한중친선을 두고 소중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고 감개무량했다.

현재 중국한인회 동북3성련의회 회장인 손명식선생은 일찍 1997년 중한문화교류와 투자유치의 큰 성과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심양시정부로부터 《심양시 영예시민》칭호를 받은 유명한 우호인사이다. 2009년에는 한국의 유명 프로인 전국노래자랑을 심양시정부, 주심양한국총령사관, 재심양한인회와 공동주최로 처음으로 중국 심양에서 진행하고 최종 서울결승전에서 중국조선족이 사상 첫 외국인신분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력사도 만들었다. 또 한국에서 유명한 《열린 음악회》를 최초로 심양시정부와 함께 중국에서 개최해 중한 유명 가수들과 수많은 전국 각지 팬들이 모인 중한친선의 성회로 성공시켰다. 또 2010년에는 세계한상대회를 심양에서 주최, 한민족기업을 통해 중국과 동북진흥을 세계에 알리고 화상(华商)과 한상(韩商)본격교류의 다리를 놓은 사람으로 되였다.

중한 우호인사들 분분히 동참

설운도가수는 지금도 김파가수와 음반을 록음할 때 격동되여 울면서 세번이나 작업이 정지되기도 한 에피소드를 늘 외운다. 설운도는 《〈귀향〉은 마치 김파가수에게 맞추어 지은 노래 같아 스스로도 놀라왔다.》고 소감을 말한다.

며칠전 김파가수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음반제작후 나는 늘 무대에서 《귀향》노래를 부르군 하는데 공연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릴 때가 많다.이 노래가 지원군 유가족은 물론 많은 중국사람들도 감동시킬것이다. 내용은 물론 선률이 아주 좋기에 부를수록 입에 올라 널리 불리워질수 있는 대중성이 좋은 노래다.》면서 국내 텔레비죤방송을 통해 방송되여 빨리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알고 부르게 하는것은 아주 뜻깊은 일이라고 제의한다.

지난 10월, 김파가수는 주심양한국총령사관에서 주최한 한국 국경일 리셉션(招待会) 에 특별초청을 받아 《귀향》을 불러 행사에 참가한 국내외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이에 관련해 주심양한국총령사관 신봉섭총령사는 지난 26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정전한지 6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고 한때 서로 총부리를 겨눴던 한국과 중국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이제 친구가 되였다. 한국 국경일 리셉션 문화공연을 준비하면서 한국과 중국의 우호를 보여줄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초청했는데 큰 호평을 받았다.》며 《기회가 되는대로 김파씨가 부른 이 노래를 주변의 다른 친구들에게도 널리 소개하겠다.》고 표시했다.

연변대학 남희철교수는 노래 《귀향》에 깃든 감동사연을 알게 된후 한국 현지에 가서 조사해 처음으로 중국에 널리 알리고 이 노래를 중국어로 번역한 다음 유명한 작곡가 상남(桑楠)을 통해 김파가수를 주선한 공신이다. 남희철교수는 《새해에도 이 노래가 중국에 널리 알려지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련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편집/기자: [ 최화 한정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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