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일각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 = 칭다오한중식품연구소가 지난해 8월 정식 설립이래 한국에서의 중국식품 이미지 개선과 중한양국 식품교류발전사업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칭다오한중식품연구소는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설립한 한국식품공업협회 부설 연구소로서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KFDA)에서 지정받은 한국독자투자 국외검사기관으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가공식품, 농임산물 등의 검사업무를 신속 정확하게 수행하고 있다. 주로 최초 수입정밀검사, 자가품질 사전검사, 현지 유통식품의 모니터링 및 위해정보 수집, 한국식품공전, 식품위생법 등의 기준과 규격 정보 제공, 식품업체 및 OEM제조업체 위생 교육실시 등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한국수입 통관시 최초 수입정밀검사 면제, 수입시간 단축으로 계획적 수급관리 및 물류비 절감, 수입대상 식품 등에 대한 현지 사전 검사로 비용 손실을 예방하는 잇점을 갖고 있다.
한국으로 식품수출량이 가장 많은 산둥성을 거점으로 삼고 칭다오시 쓰팡취에 연구소를 정식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200여 개 회사의 식품 검사업무를 효율적으로 정확하게 추진해왔다. 현재 10여 명의 화학, 식품, 생물학을 전공한 전문 연구원이 있으며 한국의 첨단적인 위생법과 검사방법 등을 정확하고 엄격하게 지도해주고 있다. 정기적으로 한국에 연수를 보내 한국의 검사기술을 잘 배울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모든 것은 정확한 검사를 통한 식품수출에 임하고 있다. 현재에 이르러 2만 여 건의 검사를 해왔으며 그중 4개 업체의 식품검사 불량을 지적해 미연에 손실과 사고를 막아냈다.
일찍 80년대 초 서울대학 식품학을 전공한 김성용 총경리는 중국과 한국에서 수십년간 식품업계 사업에 종사해왔다.
김 총경리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지속적인 한국검사연구기술 도입과 교육 그리고 효율적인 업무처리 능력과 전문가 수준으로 한국인들의 중국식품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조금이라도 힘을 이바지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인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기여하고 식품 수출업체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