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나영석PD가 배우 장근석의 ‘삼시세끼’ 촬영분 편집 관련해 입을 열었다.
나영석PD는 최근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프로그램은 대중의 입장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뗐다.
나영석PD는 “공인으로서는 서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상의를 거쳐 하차를 결정했다. 하지만 자연인으로서의 나는 엄청 아프다. 장근석 씨는 정말 열심히, 오래 찍다가 갔다. 고생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나영석PD는 편집 방향에 대해서도 전했다. 나영석PD는 “처음에는 통편집을 할 생각은 아니었다. 출연자가 세 명이다 보니 부담도 컸다. 고생을 많이 했는데, 없던 사람처럼 만들기 싫었다”면서 “그런데 초반 편집본을 보니 괜히 미안해지더라. 그냥 왔다갔다만 하니까... 장근석 씨를 위해서도 아예 편집을 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나영석PD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떤 결정이 옳았을지 모른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장근석은 탈세 논란으로 ‘삼시세끼-어촌편’에서 하차했다. 방송 하루 전날 벌어진 일이었다. 이로 인해 ‘삼시세끼-어촌편’은 일주일 후에 전파를 타야 했다. 장근석 분량의 통 편집으로 인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노출되기도 했다. 지난 7일 방송에서 손호준이 자리를 잡으면서 위기는 기회로 탈바꿈됐다. 장근석 촬영분은 4회 방송까지 포함돼 있는 상황이다.
‘삼시세끼’ 어촌 편은, 농촌 편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선 어촌에서 가장 어렵게 준비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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