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팀이 올 시즌 역전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는 원동력으로 풍부한 경험을 꼽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8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QPR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2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격차를 무려 승점 8점차로 벌렸다.
퍼디난드는 맨유가 올 시즌 내내 맨시티에 밀려 2위에 머물렀으나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된 힘은 경험의 차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이미 이런 상황을 수 차례 경험해본 팀이다. 이런 경험은 큰 도움이 된다. 우리는 리그에서 1위에 올라서는 방법을 알고 있는 팀"이라고 밝혔다.
이어 퍼디난드는 "우리가 보유한 경험은 또 다시 우승을 차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새롭게 합류한 어린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최근 성적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는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믿음을 단 한 순간도 버리지 않았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이런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맨유는 올 시즌 여섯 경기를 남겨둔 채 맨시티에 승점 8점차로 앞서 있는만큼 이달 말 열리는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더라도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맨유는 오는 12일 위건과의 프리미어 리그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