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블리자드의 끝판왕 RPG(역할수행게임) ‘디아블로3’와 경쟁이 불가피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길드워2’의 출시일에 대한 정보가 나와 화제다.

9일 독일 아마존과 북미 게임스탑은 엔씨소프트의 MMORPG 길드워2의 정식 출시일이 6월30일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경우는 사이트에 기재를, 게임스탑은 이용자들에게 직접 답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아레나넷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뛰어난 그래픽과 자유로운 임무, 전쟁과 대규모 인원의 경쟁 등 차세대 MMORPG 요소를 두루 갖춘 신작이다.

▲ 길드워2

현재 독일 아마존 사이트에는 길드워2의 패키지를 예약 판매하고 있으며, 출시 일을 6월30일로 확정해 놨다. 실제 패키지는 29일이면 받을 수 있다. 북미 게임스탑 역시 길드워2의 출시일이 6월말이라고 대답했으며, 패키지 구입은 29일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엔씨소프트 측에서는 “현재 길드워2의 출시 일정에 대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다만 이달 추가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은 어느 정도 준비가 되고 있는 것은 맞다”고 6월 출시설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하지만 6월 출시설은 사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아레나넷 측은 길드워2의 북미 출시를 올해 상반기로 내다보고 있었으며, 여러 차례 “상반기 내 선보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상반기라면 6월을 넘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 독일 아마존 사이트에 공개된 길드워2 패키지 출시일

물론 온라인 게임의 출시 연기는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기 때문에 이 역시 확정적이라고 볼 수 없지만 이미 여러 차례 테스트를 진행하며 분위기를 고조 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일정을 크게 벗어나게 할 이유는 없다는 것.

길드워2의 국내 테스트는 올해 말로 예정돼 있으며, 출시는 내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현 기자 (dhkshj@gamesp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