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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거나 쫓겨나거나… 2014년 팔레스티나 최악의 해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3.30일 11:23
지난해 팔레스티나인 2314명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팔레스티나인들은 죽거나 다치거나 집을 떠나야만 하는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최근 《파괴된 삶》이라는 제목의 년례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한해동안 팔레스티나인 2314명이 세상을 떠났고 1만 7125명이 부상을 입었다. OCHA는 《지난해 팔레스티나 사상자수는 1967년 중동전쟁 이후 가장 많은것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2013년 사망자수(39명)보다 59배나 많다.

사상자중 대다수는 지난해 7월 7일~8월 26일까지 계속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기간중 발생했다. 50여일동안 팔레인스티나인 2220명이 사망했고 1만 1231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자중 1492명이 민간인이였는데 이중 551명이 어린이였다.

2000년~2014년 가자지구에서 목숨을 잃은 팔레스티나인 수자를 비교해봐도 지난해가 얼마나 비정상적으로 참혹한 시기였는지 알수 있다. 지난해 가자공습기간을 포함해 가자지구에서 세상을 떠난 팔레스티나인수는 2256명으로 조사됐다. 2013년은 11명, 2012년에는 264명이였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것은 2009년 1055명이였는데 지난해 최고치의 두배를 넘는 수가 세상을 떠났다.

이스라엘에서도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팔레스티나와 비교하면 훨씬 적은 수다. 지난해 이스라엘인 사망자수는 87명, 부상자수는 2629명으로 집계됐다. 가자공습기간동안 목숨을 잃은 이스라엘인은 71명으로 이중 민간인이 4명이였다.

죽거나 다치지 않은 사람들은 집을 떠나야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가자지구와 동예루살렘을 포함한 서안지구에 사는 팔레스티나인 상당수가 전쟁위험을 피해 고향을 떠났다. 위험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였지만 사실상 강제이주였다.

특히 공습을 당한 가자지구에선 공습 초기에 전체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50만명이 집을 떠났고 전쟁이 끝난후 지난해 12월까지도 10만명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채 외지를 전전하고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스라엘 가자공습으로 가자지구의 집 9465채가 완전히 파손됐고 부분파손까지 합치면 9만 8421가옥이 피해를 입었다. 집을 버리고 떠나지 않았다면 사상자수가 훨씬 더 늘어났을것이라는 뜻이다.

보고서에는 사망·부상자수뿐만아니라 팔레스티나인의 인권이 전반적으로 크게 침해당하는 상황도 나왔다. 가자공습과 민간인 희생, 더욱 엄격해진 이동 제한 등을 리유로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에서 일어난 팔레스티나 시위에 이스라엘 군경은 강경 대처했다. 지난해 이스라엘에 구금당한 팔레스타인인은 5258명으로 2013년(4227명) 보다 24%나 늘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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