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주재 한국강원도대표처 리만형대표
《부임한지 열한달, 그동안 제일 큰 수확이라면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된 인적네트워크입니다.》 주길림성강원도정부대표처 리만형(한국표기로 이만형)대표(53세)는 두손을 크게 벌리며 말한다.
《사람만나는것이 일과, 부르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는 리대표는《오늘도 장춘과 강원도 양양공항간의 전세기통항협의를 위하여 길림성광관국과 상담하고 길림성의 큰 방직기업의 대 강원도투자건으로 미팅을 했다》며 《중국-한국, 길림성-강원도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있다》고 기껍게 말한다.
2014동북아박람회에서 동분서주하는 리만형대표
제안: 강원도-길림성 관광상품 공동 개발
《나라, 지역간 교류에서 사람 오가는게 우선이여야 한다》는 리대표는 《따라서 우리 대표처업무도 당초 도내기업의 대 길림성투자 및 대 중국 수출지원을 위주로 하다가 핸들을 틀어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관광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추진하고있다》고 소개한다.
그의 소개에 의하면 양양공항과 장춘공항은 금년 하반기에 전세기운항을 추진중이고 중단되였던 중국 훈춘-로씨야 자루비노-한국 속초를 련결하는 항로는 현재 선박운행사 선정이 완료되였고 선박이 확보되는대로 금년 9월 재개될 전망이다.
리만형은 《강원도와 길림성은 공동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두 지역 상호 왕래를 추진하는것이 필요하다》고 제안, 이를테면 장백산-설악산-한국 동해안-청정강원을 련결하는 관광로선을 조성하고 이에 따른 장춘공항과 양양공항의 정기항로를 개설하여 관광과 인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한다.
현재 강원도 동해안자유무역지대가 중국기업의 대 한국투자의 열점지의 하나로 되고있는 점을 두고 리대표는 한 길림성내 업체가 이지역 5만평부지에 공장투자를 검토하고있다며《현재 한중간 로동력비용도 비슷한 상황에서 메딩코리아와 해외판매시장이 강원도의 우세라고 본다.》고 주장한다.
서안에서 열린 12회중한지방정부교류회에서 강원도와 중국간
교류정황에 대해 소개하는 리만형대표
《사스때 중국에 첫눈에 반했어요》
사스로 세계에서 중국행을 기피하던 2003년 여름, 도청에서 조직한 배낭려행에 중국을 지원한 리만형씨는 《중국에 첫눈에 반해 귀국후 중국어자습을 시작, 2005년 8월 길림성 교류공무원으로 지원하여 가족과 함께 중국에서 1년을 보냈다.》며 아이들은 중학교를 다니고 부인은 동북사범대학에서 어학연수를 하면서 온집안이 《지중파》가 되고 이것이 밑거름이 되여 《10년후 뜻밖에 꿈이 이루어져 길림성주재 강원도대표처 대표로 다시 장춘에 오게 되였다.》면서 특별한 중국인연을 밝혔다.
주재원신분을 마다하고 팔을 걷어부치고 장춘외국어학교 바자회까지 가서 난전을 차리고 강원도와 강원도제품을 홍보하여 화제가 된 그는 《이곳이 여러가지 시설들이 너무 편안하여 중국인지 한국인지 착각할 때가 많다.》며 《특히 사업에 여러가지로 도와주는 현지 조선족친구들이 많아 친척집 같다.》며 소감을 말한다.
그는 《한중관계나 두 도성 관계가 이렇게 잘 발전한데는 현지 조선족여러분들의 특수한 매개역할을 실감했다.》면서 장길도개발이 한국 동해안개발과 맞물리면서 두 도성간의 경제협력이 확대될 전망인데 이 부분에서도 조선족의 역할 또한 클것으로 기대, 올해 10월 22일부터 강원도 속초시에서 열리는 2015GTI국제투자박람회에 많은 조선족기업가들이 참가하고 한중 FTA와 '2018동계올림픽' 절호의 기회를 다잡을것을 바랐다.
편집/기자: [ 최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