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용미란 기자]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3년째 솔로 장위안, 이번에는 솔로 탈출 성공할 수 있을까?
9일 방송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 장위안은 수잔의 여동생 리짜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했다.
이날 아침 일찍 일어난 장위안은 더벅머리를 한 채 친구들에게 “안 씻어도 되냐. 안 씻으면 신이 화내지 않냐”며 농담을 건네고 있었다. 이때 수잔의 어머니와 수잔에 이어 아침 인사를 하기 위해 리짜가 방으로 들어오자, 장위안은 황급히 모자를 뒤집어썼다.
리짜를 보고 즐거워하는 건 장위안 뿐은 아니었다. 친구들은 리짜에게 “매일 이렇게 일찍 일어나냐”, “어떤 공부를 하고 있냐” 등의 질문을 퍼부었다. 리짜가 “매일 아침 여섯 시에 일어난다”, “간호를 전공하고 있다”고 답하자 친구들은 일제히 큰 환호성을 보냈다. 이상한 기류를 감지 한 수잔은 황급히 리짜를 밖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리짜에 대한 장위안의 관심은 멈출 줄 몰랐다. 물을 길어오는 길에 장위안은 혼자 빨래를 하고 있는 리짜를 발견했다. 한 번도 손빨래를 해본 적 없는 장위안이었지만 선뜻 돕겠다고 나섰다.
인터뷰에서 장위안은 “진짜 도와주고 싶었다. 여동생이 마른 편이다. 그렇게 무거운 빨래를 어떻게 하냐. 남자 입장에서는 도와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장위안은 언어의 장벽으로 리짜와 완벽한 의사소통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양 발과 양 손을 총 동원해 그녀를 도왔다. 중간에는 한 빨래 통에 함께 들어가 빨래감을 발로 밟는 등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빨래가 마무리될 때쯤 장위안은 “내 이름은 장위안이다. 잊지 말라”며 한 글자씩 자신의 이름을 가르쳐줬다.
이때 장위안은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수잔의 아버지를 발견하고 황급히 미소를 지었다. 장위안은 “중국 남자 괜찮다”며 엄지손가락을 추켜 세웠다.
한편 리짜는 장위안과의 빨래에 대해 “재미있었다. 한 번도 그렇게 빨래를 해본 적이 없다”며 즐거워했다. 또 장위안에 대해서는 “부드러운 성격”이라고 평했으나 정작 그의 이름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용미란 기자 yongmimi@tvreport.co.kr /사진=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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