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과학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윈도우10 인사이더 프리뷰' 미리보기

[기타] | 발행시간: 2015.05.10일 12:06
'윈도우10'의 프리뷰는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거의 주 단위 업데이트를 하면서 새로운 기능들을 시험하고, 최적화하고 있다. 5월8일 현재 일반에 배포된 가장 최신 빌드는 10074다. 빌드 넘버는 버전과 비슷한 개념인데, 대개 전체 코드를 수정해 컴파일할 때마다 하나씩 숫자를 올리는 식으로 표현한다.

윈도우10의 베타버전은 그 동안 ‘개발자 프리뷰’ 형태로 배포됐지만 10074 빌드부터는 ‘인사이더 프리뷰’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제 개발자 외에도 관심있는 일반인들도 쓸 수 있을 만큼 안정되어가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초기 개발자 프리뷰에서 부쩍 달라진 부분들을 짚어봤다.



시작 버튼

이제 UX는 확실히 정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시작버튼은 라이브 타일을 품으면서도 어색하지 않도록 디자인됐다. 시작버튼 메뉴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왼쪽은 탐색기, 제어판, 그리고 프로그램에 접근하고 전원을 끄는 등 운영체제 전반적인 역할을 한다.

오른쪽은 앱을 정렬하는 부분이다. 라이브타일이 붙어 앱이 주는 정보를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새 시작버튼은 기존 윈도우의 시작 버튼과 구성은 다르지만 기능은 어색하지 않다. 라이브 타일 형태의 시작 메뉴는 여태 MS가 윈도우8로 보여주려고 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알림센터

알림센터는 요즘 운영체제의 유행같은 부분이다. 화면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손가락을 쓸어넘기거나, 버튼을 눌러 알림센터를 열 수 있다. 기존 윈도우8, 8.1에서는 ‘참바’가 나왔었다. 하지만 기능이 제한적이었다. 이미 다른 운영체제들을 통해 겪어왔던 그 알림센터 그대로다. 이 창에서 무선랜, 블루투스 등을 끄고 켠다. 화면 밝기, 회전 잠금 등 기기를 빠르게 제어하게 됐다. 또한 시스템 알림 메시지도 이 안에 보여준다.



엣지 브라우저

MS의 새 웹브라우저 프로젝트였던 ‘스파르탄’도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 개발자회의인 빌드2015에서 ‘엣지’라는 이름을 지어주긴 했지만 10074 빌드에서는 여전히 스파르탄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메뉴를 비롯한 버튼은 최소화하고, 주소창과 탭으로만 구성된 화면이 직관적이다. 브라우저도 확실히 가볍다.

하지만 여전히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윈도우10에는 익스플로러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국내 대부분의 웹사이트들은 스파르탄으로 접속하면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브라우저를 바꾸겠냐는 메시지를 띄운다. 새 브라우저는 가볍고 빠르지만 시장이 브라우저를 바꾸는 일은 여전히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다.



통합 검색

MS는 꽤 오래 전부터 운영체제에 검색을 적극적으로 붙이려 했다. 심지어 시작 버튼의 퇴화가 검색 때문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윈도우10은 검색에 매우 적극적이다. 먼저 시작 버튼 옆에 검색창을 두었다. 이 검색창을 써보면 시작 버튼과 하나로 붙어 있는 느낌이 든다. UX 자체를 시작 버튼과 맞물리도록 그렸고, 앱 실행과 문서, 파일 등이 검색된다. 또한 곧장 인터넷 검색으로 연결할 수도 있다.

이 검색창을 통해 음성비서 ‘코타나’를 쓸 수 있는데 아직 한글판 윈도우는 코타나를 켤 수 없다. 코타나를 켜면 이 안에서 개인 정보도 띄울 수 있다.



새 윈도우 스토어

윈도우10 인사이더 프리뷰에는 윈도우 스토어가 두 개 있다. 기존의 윈도우 스토어와 베타 버전의 윈도우 스토어가 공존하는 구조다. 아직 상세한 설명은 없지만 베타테스트를 하고 있는 스토어는 ‘원 윈도우’ 정책을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스토어는 앞으로 코어를 공유하는 윈도우10 PC, 윈도우폰 10, X박스, 임베디드 등 여러 환경에 맞춘 유니버셜 앱이 등록된다. 개발사들은 하나의 설치 파일을 스토어에 올리면 스토어가 기기를 판단해 앱을 유통시키는 구조다. 새 윈도우 스토어에는 윈도우앱 외에도 기존 데스크톱 응용프로그램도 등록된다. 하지만 아직 디자인이 밋밋하고 기존 스토어와 뚜렷한 차이점은 눈에 띄지 않는다.



이제 마무리 단계

윈도우10의 인사이더 프리뷰는 지난해 처음 개발자 프리뷰가 공개됐을 때에 비하면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전체적으로 최근 빌드는 운영체제 자체가 더 빨라졌고, UX도 정돈되고 있다. 중간에 흔들렸던 안정성도 다시 자리를 잡았다.

물론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맞춰 콘텐츠를 확대하는 기능도 뿌연 저해상도 화면을 보여주기도 하고, 원하는대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 최적화와 생태계가 풀어주어야 하는 부분이다. 윈도우10은 곧 릴리즈 후보(RC, Release Candidate) 버전이 공개되고, 최종판인 RTM(Release to manufacturing)을 거쳐 ‘올 여름’ 정식출시된다.

최호섭 기자 allove@bloter.net

블로터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