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폭 삭감된 이적료로 라다멜 팔카오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언론 ‘텔라그라프’는 “맨유가 삭감된 이적료로 팔카오를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팔카오의 원 소속팀 AS모나코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기에 팔카오의 이적료를 삭감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이번 시즌 4골 4도움에 그치며 아쉬운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 팔카오를 완전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서는 팔카오와 다비드 데 헤아의 에이전트가 같다는 것을 언급하며 맨유가 데 헤아를 잡기위해 팔카오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전하고 있다.
물론 맨유가 팔카오를 원하는 이유는 데 헤아가 전부는 아니다. 이번 시즌 공격수 부족에 시달렸던 맨유는 팔카오가 다소 부진했지만 이적 시장에서 팔카오 만한 공격수를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 완전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팔카오 역시 점차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어 다음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문제는 역시 돈이였다. 그러나 어느 정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고 있다. 맨유가 팔카오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서는 무려 4,320만 파운드(약 713억)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팔카오의 원 소속팀 모나코가 FFP룰 위반으로 1300만 유로(약 159억 원)의 벌금 징계와 함께 스쿼드 제한 징계까지 받아 팔카오의 처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맨유에게는 기회다. 엄청난 이적료 때문에 팔카오 영입을 망설였던 맨유이기에 만약 모나코가 삭감된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협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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