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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 두 눈 번쩍"…'듀얼렌즈' 시대 온다

[기타] | 발행시간: 2015.06.16일 15:41

LG, 가을 출시 '슈퍼 프리미엄폰'에 적용 검토

초고화질·3D 구현 가능 …삼성·애플도 적용시기 '고심'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사람처럼 '두 개의 눈'을 갖게 되는 시대가 임박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에 '듀얼 렌즈'를 적용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르면 오는 9월 출시되는 '슈퍼 프리미엄폰'에 듀얼 카메라 적용을 검토 중이다.

LG전자의 대화면 스마트폰시리즈였던 'G프로' 대신 슈퍼 프리미엄급 사양으로 무장한 새 라인업을 통해 하반기 삼성·애플의 신제품과 정면대결을 한다는 게 LG전자의 계획이다. 이 슈퍼 프리미엄폰은 메탈을 적용해 LG폰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을 극대화하면서, 두 개의 렌즈가 적용된 후면 카메라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LG전자는 'G4'에 이어 '카메라에 강한 스마트폰' 이미지를 확립할 수 있다.

삼성전자 역시 전략 스마트폰에 듀얼 렌즈를 적용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도 지난 4월 이스라엘 멀티 렌즈 카메라모듈 업체 링스(LinX)를 인수, 듀얼 카메라 준비를 본격화했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부품 업계의 충분한 생산능력과 양산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서 삼성·애플은 내년 이후 전략폰에 듀얼 카메라 적용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듀얼 카메라 채택 비중은 내년 9%에서 2018년 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듀얼 카메라는 카메라 한 개는 피사체에 초점을, 다른 카메라는 주변 배경을 촬영해 두 개의 영상을 합성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를 적용하면 보다 선명한 화질을 얻을 수 있고 깊이 지도(depth map)를 통해 3D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카메라 화소가 2000만화소를 바라보는 상황에서 문제가 됐던 폰의 두께를 줄이는 데도 용이하다.

듀얼 카메라는 이미지 센서를 2개 장착하기 때문에 단일 카메라에 비해 이미지 센서의 면적이 넓다. 이를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색상 정확도와 균일성을 높이는 데도 좋다. 깊이 지도는 피사체의 3D 스캐닝, 피사체의 크기 조정, 배경 제거, 동작 인식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듀얼 렌즈 카메라가 적용된 스마트폰은 지난해 대만 업체 HTC에서 ‘원 M8’ 모델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400만 울트라픽셀 BSI 센서와 깊이 센서를 장착해 촬영한 사진을 3D 형태로 감상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적용했으나 해상도가 충분하지 못해 듀얼 카메라의 장점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면서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전략 스마트폰에 듀얼 렌즈를 적용하면서부터는 현재와는 차원이 다른 '폰카'의 범주가 등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두께, 화질, 성능 면에서 듀얼 카메라가 차세대 솔루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은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넘어 DSLR의 영역까지 넘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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