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바나나 껍질만 벗겼을 뿐인데'.. 벌금 물게된 사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6.30일 11:04

 (흑룡강신문=하얼빈) 정체된 도로 위 차 안에서 바나나 껍질을 벗겼다는 이유로 교통범칙금을 물게 된 한 영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엘사 해리스(45)라는 이름의 여성은 최근 잉글랜드 도싯 카운티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다소 황당한 경험을 했다.

  간병인으로 일하는 엘사는 바쁜 일 때문에 종종 차 안에서 끼니를 해결한다. 이날도 엘사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교통체증 때문에 차가 막히자 그 틈을 타 바나나를 먹으려고 했다.

  바나나를 먹기 위해 껍질을 까는 순간 갑자기 뒤에서 경찰차가 쫓아와 그녀를 멈춰 세웠고 차에서 내린 경찰은 부주의한 운전을 했다며 벌금 100파운드(약 17만원)와 교통 위반 점수 3점 감점 또는 안전운전교육을 받으라고 명령했다.

  경찰은 엘사가 운전 도중 운전대에 손을 올려놓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운전자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고, 엘사는 차가 막혀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엘사는 "바나나 껍질은 이미 집에서 벗겨온 상태였고 단지 조금 남아있던 부분을 마저 떼어내려고 했던 것"이라며 "경찰은 나를 마치 범죄자처럼 여기고 내가 매우 위험한 사람인 것처럼 취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운전자들이 차 안에서 밥을 먹고 문자를 보낸다. 심지어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내가 바나나를 먹는 것이 운전과 교통체증에 무슨 상관이 있는지를 모르겠다"며 "평생동안 이렇게 비싼 바나나를 먹어보기는 또 처음이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사실 차 안에서 무언가를 먹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하지만 운전을 하면서 음식을 먹거나 다른 행동을 하게 되면 집중력이 떨어져 그만큼 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여기고 있다.

  도싯 카운티 경찰은 현재 이와 관련해 조사 중이라며 자세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2013년 11월 영국 에딘버그에서는 한 20대 남성이 차 안에서 시리얼을 먹다 적발돼 부주의한 운전으로 기소된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3%
10대 0%
20대 13%
30대 30%
40대 2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7%
10대 0%
20대 10%
30대 23%
40대 3%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한창인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는 2024년 5월 18일 오전 9시,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전시구역에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저명한 조선족 녀작가인 허련순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위씨네 사당》한문판 신간발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