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휴대폰/통신
  • 작게
  • 원본
  • 크게

中스마트폰, 세계 지문센서산업 뒤흔든다

[기타] | 발행시간: 2015.07.01일 09:21
애플과 삼성전자가 주도하던 모바일 지문인식 산업이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두 선두 업체가 지문인식 기술 관련 폐쇄적인 생태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 내 주요 스마트폰 모델에 지문인식 모듈 채택이 이어지면서 ‘센서-모듈 패키징-완제품 적용’ 시장 구도에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



후면에 크루셜텍 지문인식 모듈을 채용한 화웨이 어센드메이트7

30일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와 메이쥬는 각각 지문인식 기능을 내장한 새 주력(플래그십) 모델 ‘아너7’과 ‘MX5’를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스웨덴 FPC(Fingerprint Cards) 센서에 국내 크루셜텍 패키징으로 제조된 지문인식 모듈이 들어갔다.

화웨이는 지난해 어센드 메이트7에 후면 지문인식 모듈을 넣은데 이어 아너 시리즈 신제품에도 지문인식을 적용했다. 아너 시리즈는 높은 스펙에 비해 비교적 낮은 가격(35만~45만원대)으로 지난해 2000만대 이상 판매가 이뤄진 인기 제품군이다.

메이쥬 MX5는 올해 초 알리바바 그룹이 자체 모바일 운용체계(OS) ‘윤(Yun) OS’ 확산을 위해 메이주에 5억9000만달러(약 6600억원)를 투자한 이후 나온 첫 플래그십 모델이다. 알리바바는 최근 생체인식 기반 모바일 결제 등 핀테크 시장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지문인식·윤OS를 탑재한 MX5와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알리페이 등 연계 효과가 예상된다.

화웨이와 메이쥬 외에도 지난해부터 뉴만, 오포, BBK(비보), 지오니, HTC 등 중화권 제조업체가 지문인식 모듈을 넣은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지문인식 시장 수요를 이끌었다.

삼성과 애플은 각각 어센텍과 시냅틱스를 통해 지문인식 센서를 독점 공급받고 모듈을 자체 제작 혹은 조달하고 있다. 최근 핀테크 바람을 타고 스마트폰 지문인식 시장에 진입하는 다양한 센서 업체와 모듈 패키징 업계가 중국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이유다.

지문인식 모듈 전문업체 크루셜텍은 화웨이와 메이쥬 포함 중화권 7개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모듈 공급을 본격화하며 최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 애플을 제외하고 지문인식 수요가 몰린 중국 고객사 확보에 집중한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현재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제조업체 대부분에 지문인식 센서를 공급하고 있는 FPC도 중국 고객사 확대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적자폭을 줄여나가는 추세다.

업계는 현재 7~8달러에 달하는 지문인식 모듈 가격이 하락하고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중화권 업체 중심 산업 구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FPC 외에도 퀄컴과 넥스트바이오멕틱스, 노르웨이 IDEX, 대만 이지스테크, 중국 구딕스 등 다양한 IC업체가 지문인식 센서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어 가격경쟁에 따른 모듈 가격 하락이 기대된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화웨이, 메이쥬 등 주요 고객사와 이번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격대 후속 제품에도 지문인식 공급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신규 고객사를 포함해 지속적인 중화권 시장 수요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전자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3%
10대 0%
20대 13%
30대 13%
40대 25%
50대 13%
60대 0%
70대 0%
여성 38%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13%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이승철이 모범적인 '남편'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방송 최초로 연상 '아내'를 공개했고, '신랑수업' 프로그램의 시청률 1등 공신이 됐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의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에서는 이승철이 아내의 갤러리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재판 일주일 남았는데" 김호중, 호화 변호인단 '전부' 물갈이 무슨 일?

"재판 일주일 남았는데" 김호중, 호화 변호인단 '전부' 물갈이 무슨 일?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로 충격을 안긴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변호인단이 모두 사임한 배경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장 오는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는 김호중과 이광득 대표, 소속사 본부장, 매니저 등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라

"영화계까지 섭렵하나" 임영웅 주연 '단편 영화' 심상치 않은 돌풍 예고

"영화계까지 섭렵하나" 임영웅 주연 '단편 영화' 심상치 않은 돌풍 예고

사진=나남뉴스 트로트계를 평정한 가수 임영웅이 이번에는 연기에 도전한다. 이번 임영웅이 주연으로 출연한 단편 영화 'In October'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인해 황폐해진 세상에서 살아가는 영웅의 이야기를 담았다. 세상의 끝에서 유일한 친구 '시월이'와 단둘이

안도현 명월진, 농촌 주거환경 정비

안도현 명월진, 농촌 주거환경 정비

일전, 안도현 명월진은 장기적인 효과기제를 구축하고 아름답고 살기 좋은 향촌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환경정비 ‘여름전역’을 개시하여 광범한 군중들에게 량호한 주거환경을 마련했다. 명월진은 농업생산에서 발생하는 화학비료봉투, 농약병 등 유해페기물을 제거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