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내에서 단독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A8'가 1600만 화소 신형 카메라를 탑재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삼성전자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갤럭시A8에 자체 제작한 아이소셀(ISOCELL) LSI3P3 센서를 활용한 16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에서 소니 IMX240 센서와 자사의 아이소셀 센서를 사용했으나 소니 IMX240만 해도 두께가 6.8mm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두께가 5mm에 불과한 자사의 신형 LSI3P3 센서를 개발해 갤럭시A8에 도입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픽셀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줄어든 대신 카메라 센서가 26% 가량 얇아지면서 갤럭시A8의 두께는 5.9mm에 불과하게 됐다. 이는 지금까지 나왔던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수준이다.
갤럭시A8는 지난달 26일 국내 전파 인증을 마친 제품으로, 모델명이 SM-A800S인 점을 감안하면 SK텔레콤에서 단독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A8은 5.67인치 풀HD 화면을 채용했으며 크기는 158 x 76.8 x 59mm, 무게는 151g이다. 옥타코어 프로세서,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전면:500만 화소), 3050밀리암페어아워(mAh) 일체형 배터리, 2기가바이트(GB) 램, 32GB 내장공간, 안드로이드 5.1 롤리팝, 지상파 DMB 등을 탑재했으며 색상은 골드, 화이트, 블랙 3색이다.
다만 제품 출시일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