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갤럭시A8'가 중국에서 먼저 공개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자사 중국 사이트에 갤럭시A8의 사진과 사양 등이 담긴 정보를 게재했다.
삼성전자는 가장 먼저 이 제품의 두께가 5.9mm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얇아진 두께에 걸맞게 좌우 베젤(테두리)이 거의 사라졌다. 제품 전체에 메탈 프레임을 적용해 갤럭시S6와 같은 느낌을 주지만 후면 유리는 알루미늄으로 대체됐다.
갤럭시A8은 5.7인치 풀HD 화면, 퀄컴 스냅드래곤 615, 2기가바이트(GB) 램,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내장공간은 16GB, 32GB 중 선택이 가능하며 마이크로SD카드 슬롯과 지문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3050밀리암페어아워(mAh)로 최대 대기시간이 304시간인 만큼 야외활동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골드 3종이다.
지난 8일 중국 최대 전자제품 판매점 수닝은 갤럭시A8에 대한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17일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제품은 우리나라에서도 지난달 28일 전파인증을 마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델명이 SM-A800S인 제품만 존재하는 만큼 국내에서 SK텔레콤 전용폰으로 나올 것이 유력하다. 제품 가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프랑스 IT 전문매체 노웨얼엘스에 따르면 갤럭시A8은 유럽시장에서 439유로(약 55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