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 식사 준비하기
퇴근하고 집에 오면 만사를 제쳐놓고 저녁을 준비하려고 부엌으로 직행하는 엄마는 많다. 짧은 시간 안에 얼마나 빨리 저녁을 준비할지는 사전 준비를 얼마나 해두었는지에 달려있다. 예를 들어 브로콜리나 푸른 잎 채소 등을 미래 데쳐두면 그대로 식탁에 낼 수 있고 볶음 요리에 넣으면 단시간에 채소 반찬을 만들 수 있다.
사전 준비를 해두면 부엌을 많이 어지르지 않아도 되고 몸은 피곤해도 여유 있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요리할 수 있다.
아침 식사를 준비할 때, 아니면 잠깐 짬을 내서 저녁에 무엇을 먹을지 미리 생각해 준비해두는 것도 좋지만 국 종류는 주말에 한꺼번에 준비해서 조금씩 나눠 냉동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간단하게 야식 즐기기
야식으로 아이와 함께 먹기 좋은 음식은 수프다. 옥수수 수프나 호박포타주 등 수프는 어떤 것이든 좋다. 아이가 원하는 수프를 만들어 주자. 수프는 소화가 잘되고 몸이 따뜻해진다. 무엇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야식으로 적당하다.
또한 엄마가 미리 만들어둘 수 있는 음식이고 설거지가 쉬워 해주기도 편하다. 조금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치즈 가루를 뿌리거나 소량의 파스타 등을 넣어주면 포만감도 느낄 수 있다.
야식을 준비할 때는 그릇에도 신경을 써보자. 아이용 캐릭터 식기도 좋지만 가끔 수프용 접시로 호텔 분위기를 연출해보는 것도 권한다. 어른용 식기에 담아주면 아이는 대접받는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목욕 시간을 소중하게
함께 목욕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나이라면 목욕 시간은 부모와 자식이 소통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다.
바깥일에 지친 엄마에게 아이의 매끄러운 피부에 닿는 느낌보다 더 좋은 치유법은 없다. 물론 아이도 마찬가지다. 오늘 있었던 일을 서로 이야기하거나 퀴즈를 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 하루를 마감하는 '고맙습니다' 게임
하루의 마지막을 가족 모두 웃는 얼굴로 마무리하게 해줄 고마운 게임 하나를 소개한다. 오늘 하루 고마웠던 일을 떠올리며 서로 돌아가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고마웠던 일을 많이 이야기한 사람이 이기는 룰로 진행된다.
'건강하게 지내줘서 고마워', '밥을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워' 등 어떤 내용이든 상관없다. 고마운 일을 찾아서 이야기하는 과정이 곧 긍정적인 사고 안에서 나오기 때문에 지친 부모와 아이의 기분은 매우 좋아진다.
편집:심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