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40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 쓰촨성 청두에 사는 판다들의 일상을 보살펴주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12명의 지원자들이 찾아 왔습니다.이 지원자들은 올 연초 쓰촨판다보호협회와 세계자연기금회, 쓰촨성 관광국이 공동으로 모집한 판다 보육사들입니다.
떠들썩하던 판다어린이집 실외 운동장에는 연일 고온이 지속되면서 새끼 판다들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쓰촨성 청두판다양육기지에 세운 판다 기숙사에는 에어컨과 단열유리를 설치했기 때문에 이곳에서 판다들은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1살이 된 새끼 판다들, 카메라가 신기한 지 계속해서 따라 다닙니다.
판다 보육사인 장웨는 판다들이 추운 것을 좋아하고 더운 것을 싫어한다면서 두꺼운 모피때문에 고온에서 더위를 먹을 수 있다고 알려줬습니다. 무더위가 지속되면 판다들은 설사 증상이 생기고 심하면 복부 팽창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처음 혼자 여름을 보내게 된 새끼 판다들은 기온이 높거나 너무 더우면 심호흡을 하거나 불안해 하는 반응이 올 수 있기때문에 보육사는 얼음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얼음을 본 새끼 판다들은 이 투명하고 차가운 물건을 잡아야 할지 아니면 입에 넣어야 할지를 몰라 쩔쩔 맵니다.
이 모습들은 글로벌 판다보육지원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편집:박해연,이단)
중문참고
温度攀升大熊猫如何度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