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 측이 가족 스틸을 공개했다. 영조(송강호 분) 일가의 비극이 담겼다.
문근영은 혜경궁 홍씨로 분했다. 혜경궁은 사도세자(유아인 분)의 아내이자, 정조의 어머니다. 아들을 지키기 위해 남편의 죽음을 외면한다.
섬세한 열연이 돋보였다. 문근영은 세손(정조)을 감싸안고, 눈을 가렸다. 단호한 표정으로 혜경궁의 모성애를 드러냈다.
김해숙은 인원왕후 역할을 소화했다. 인원왕후는 영조의 양어머니이자, 사도를 아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도를 몰아세우는 영조와 팽팽하게 맞선다는 설정.
냉철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주름이 가득 진 얼굴, 성성한 흰 머리로 꼬장꼬장한 대왕대비를 표현했다. 굳은 무표정으로 인원왕후의 고뇌를 그렸다.
그 외에 전혜진은 사도세자의 생모 영빈을 연기했다. 박원상은 혜경궁의 아버지이자, 사도세자의 장인 홍봉한으로 분했다.
이준익 감독은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박원상 등이 섬세한 열연을 펼쳤다"며 "인물간의 엇갈린 이해 관계를 밀도 있게 표현해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사도'는 조선 왕조사 가장 비극적이었던 사도세자의 죽음을 다룬 영화다. 송강호, 유아인이 주연을 맡았다.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사도'>
▲ 혜경궁 홍씨 (문근영)
▲ 인원왕후 (김해숙)
▲ 사도세자의 생모 영빈(전혜진)
▲ 사도세자의 장인 홍봉한(박원상)
디스패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