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신형 ‘중국형 아반떼’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2 베이징모터쇼(2012 Beijing International Automotive Exhibition)’에서 신형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랑둥 朗動)’를 23일(현지시간) 최초로 선보였다.
신차는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로서 ‘윈드 크래프트(Wind Craft)’ 콘셉트를 기반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국내형 아반떼 대비 전장 40mm 및 전고 10mm를 늘리고 독특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조등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1.6 및 1.8 MPI 엔진이 적용됐다. 1.6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27마력, 최대토크 15.9kg.m, 1.8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7.8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사이드&커튼 에어백,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듀얼 풀오토 에어컨, 앞좌석 열선시트,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SPAS) 등 안전사양과 각종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중국 3공장 가동 시점에 맞춰 현지 생산되는 신형 중국형 아반떼를 통해 남미, 북미, 남아공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2012 올해의 차’ 3관왕 돌풍을 중국에서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XD), 위에둥(국내명 아반떼 HD)과 함께 신차의 투입으로 중국 최다 판매 차급인 준중형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