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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의주공장서 만든 운동화 신고 ‘인민애’ 선전”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9.23일 13:59

▲ 김정은이 신의주신발공장 9호직장에서 생산한 운동화를 신고 수해복구 현장을 시찰하는 사진을 노동신문이 18일 게재했다./=사진 노동신문 캡처

지난 18일 북한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된 나선시 수해복구 현시지도 사진에서 김정은이 신은 운동화가 신의주신발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김정은이 인민들이 생산한 운동화를 신고 활동적인 현지지도 모습을 통해 ‘인민애’를 선전했다고 소식통이 알려왔다.

평안북도 소식통은 23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장군님이 간부들도 신지 않은 운동화를 신고 수해현장에 간 것이 방송되면서 주민들은 (김정은)영상보다는 신발만 유심히 관찰했다”면서 “장군님이 신은 운동화는 신의주신발공장 9호직장 제품이다”고 밝혔다.

이어 소식통은 “운동화, 편리화는 일반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신고 다니는 대중신발이다. 그 중에서도 신의주신발공장 운동화는 질 좋고 세련된 제품으로 통한다”면서 “신의주시 친선동에 있는 신의주신발공장은 평양신발공장을 비롯한 전국의 신발공장 중에서도 가장 알려진 공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신의주신발 공장에는 김일성시대부터 8호직장과 9호직장이 있었으며 이곳에서는 일반주민용 신발과 차별되는 특호신발이 제작 생산된다”면서 “9호직장은 장군님을 비롯해 그의 가계, 8호 직장은 중앙당간부들을 비롯한 고위간부용 운동화를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9호직장 노동자들은 출신성분이 검증된 최고의 신발 제작 기술자들이다. 이들은 장군님 발 건강을 고려해 최고의 쿠션과 수입고무, 원단으로 신발을 생산한다”면서 “9호직장 노동자는 50명 정도로 일반 노동자들보다 아주 좋은 대우를 받는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북한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발은 신의주 지역 공장에서 생산한 신발이다. 청색 혼방천으로 제작된 운동화를 ‘대발이’, 검은 데트론(테토론)천으로 생산된 운동화를 ‘소발이’라고 부른다.

평안도 시장에서 청색 대발이 신발 시장가격은 북한돈 2만 3천원, 검은 소발이 신발은 북한돈 1만 8천원 정도다. 김정은이 신었던 운동화는 청색대발이 9호 제품으로 김정은 일가 전용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팔리지 않으나 모방한 제품이 팔기도 한다고 소식통이 알려왔다.

신의주신발 공장 노동자 출신 김태명(가명) 씨는 “신의주 운동화는 전국각지에 유통되며, 함경북도 시장에서 북한돈 3만 5천원 정도의 비싼 가격에 팔리기도 했다”면서 “8호, 9호제품은 시장제품으로 나오지 않고 공장간부 인맥을 통해 몇 배 비싼 가격을 주고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씨는 “김정은이 나선에 신고 갔던 신의주 운동화는 인민들이 신는 운동화 형태와 같아 보이지만 질적 차이가 있다”면서 “신의주 운동화를 신고 지방시찰에 나선 것은 인민애를 선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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