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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주,고속철 이용 관광활성화 '부푼꿈'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9.30일 07:39
조선족 민속체험·접경지역 관광 등 고속철 연계상품 개발 나서

(옌지<중국>=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이하 연변자치주)가 지역의 첫 고속철도 개통을 계기로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부푼 꿈을 키워가고 있다.

29일 연변자치주에 따르면 별다른 산업기반시설이 없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창훈(長琿) 고속철도'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 외지 출신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수익을 늘릴 계획이다.

연변주는 내달 국경절 연휴(10월1~7일)를 앞두고 주도인 옌지(延吉) 1일 관광 및 주변 관광코스, 국내 관광코스, 접경관광코스 등을 출시해 판매에 들어갔다.


옌지 1일 관광은 외지 관광객들이 베이징(北京), 창춘(長春) 등지에서 고속철도를 타고 연길서역에 도착하면 관광버스를 이용해 옌지 시내로 들어와 조선족민속체험 투어에 나서거나 미식(美食)·쇼핑관광을 즐기는 2가지 일정이다.

주변 관광코스에서는 옌지를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투먼(圖們)·훈춘(琿春)·둔화(敦化) 등 연변주 내 6개 중소도시의 명승지를 찾아가 하루 또는 이틀간 무역 통상구를 돌아보고 과일따기 및 온천 체험, 사찰 방문 등을 하게 된다.

국내 관광코스는 총 13가지 코스가 있는데 고속철을 타고 옌지와 선양(瀋陽), 잉커우(營口), 청두(成都), 윈난(雲南) 등을 연계 방문해 장자제(張家界)·구이린(桂林)·주자이거우(九寨溝) 등 각지 명소를 탐방하는 상품이다.

접경 관광코스를 선택한 외지 관광객은 옌지에 도착해 대외통상구를 거쳐 북한, 러시아와의 국경을 넘은 뒤 2~3일 일정으로 나선시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이국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연변자치주는 특히 훈춘(琿春) 팡촨(防川)의 북·중·러 3개국 접경지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연변시찰 시 둘러봤던 연변박물관, 둔화(敦化)시 류딩산(六鼎山)관광지의 진딩(金鼎)대불 등 각 명소의 지명도를 높여 관광객을 끌어들일 방침이다.

이를 위한 홍보활동의 하나로 지난 23~26일 중국신문사·봉황망과 공동으로 한국, 일본, 러시아 등 '해외매체 취재단' 20여 명을 초청해 이들 관광지 답사 및 조선족 민속무용 '사계여가'(四季如歌) 관람 등을 실시했다.

앞서 지난 16~18일에는 중국 내 인터넷 매체 취재단 60여 명을 대상으로 연변 취재활동을 주선해 허룽(和龍)시 진달래민속촌, 훈춘 취안허(圈河)통상구 등을 참관하게 했다.

또한 연변주 내 중소도시의 소수민족 특색마을들로 하여금 민속공연 발굴 및 각 민족 고유의 풍습을 재현해 관광객들이 체험하게 하는 등 특색있는 볼거리 마련에 힘쓰고 있다.

위앤샤오윈(苑曉雲) 연변자치주 관광국 부국장은 "고속철 개통에 따라 변두리에 밀집된 명소로 외지 방문객들이 쉽게 접근하게 됐다"며 "고속철 연계 관광상품으로 관광산업을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연변주 내 중소도시들도 관광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마윈지(馬雲驥) 연변주 안투현 현장은 "관광객을 위해 지역의 5개 산(山)을 연결한 트래킹 코스를 만들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늘어나 지역이 발전하면 외자유치에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자오싱(姜兆興) 연변 둔화(敦化)시 공산당위원회 선전부 부부장은 "국가 4A급 관광지 등 볼거리가 많지만 국토 동쪽 끝에 위치해 외지인 방문이 힘들었다"면서 고속철 개통으로 어려움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주민들도 고속철로 인해 생활반경이 확대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25일 옌지서(西)역 대합실에서 만난 뉴(牛)모(60·여)씨는 "안투(安圖)의 친척 결혼식에 참석하는 길인데 예전 1시간 거리를 20분에 가게 됐다"며 "앞으로 고속철을 자주 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 창춘~옌지 구간을 많이 다닌다는 왕(王)모(25)씨는 "원래 시외버스를 타면 6시간 소요되는 거리가 2시간30분으로 짧아져 대단히 편리하다"면서 "관광객 유치 등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리춘즈(李春子) 연변주 관광국 시장관리처 처장은 "우수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온 연변 관광산업이 고속철 개통을 계기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같은 성(省) 내 지린·창춘은 물론, 이웃 랴오닝성, 베이징 등과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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