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부동산
  • 작게
  • 원본
  • 크게

中, 신도시 개발 과열 "총인구 13억인데 계획인구 34억"

[온바오] | 발행시간: 2015.10.07일 07:45

중국 지방도시가 무분별한 신도시 개발계획에 나서면서 이들 도시가 모두 개발되면 계획인구 수가 전체인구의 3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펑파이뉴스넷(澎湃新闻网) 등 중국 주요 언론은 최근 구이양(贵阳)에서 열린 중국도시계획포럼에 참석한 중국공정원(中国工程院) 궈런중(郭仁忠) 원사의 말을 인용해 "전국의 지방정부 신도시 개발계획을 점검한 결과, 12개 성(省)이 평균 4.6개, 144개 시(市)가 평균 1.5개의 신도시 건설을 추진해 이들 신도시 계획인구 합계가 34억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적지 않은 도시가 근년 들어 대도시에 집중된 인구 수를 분산시키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신도시 건설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 도시가 경제규모, 산업구조, 인근 지역과의 균등한 발전 등은 신경쓰지 않고 관할 지역의 도시 확장에만 신경쓰고 있다는 점이다. 서부지역의 한 도시는 신도시 5곳, 개발구 3곳의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들 면적을 합치면 현재 시내 지역의 7.8배에 달한다.

베이징대학 저우이싱(周一星) 교수는 "(신도시 건설 중인 지방정부가) 주변의 소규모 도시와의 화합 상생적인 발전을 모색하지 않다보니 오히려 발전의 성과가 대도시에 더 집중되고 있다"며 "물론 도시화가 '도시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관리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도시병'은 갈수록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적지 않은 도시가 경쟁적으로 신도시 건설에 나서다보니 확장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이 때문에 '유령도시'가 생겨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궈런중 원사는 ""중국 총인구가 13억명인데 신도시 계획인구가 34억명에 달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일"이라며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는 지방정부들이 도시경제 규모와 산업구조, 향후 성장가능성에 대해 숙고해 인구성장 및 변화를 제대로 예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바오 한태민]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5%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25%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5%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보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팝으로 세계 무대를 휩쓴 방탄소년단(BTS)과 최근 인기몰이 중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연합뉴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4일째인 27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전체 영화 가운

"계단오르기 수명연장 효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계단오르기 수명연장 효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연합뉴스]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구나 짧은 시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가 수명 연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

류소명 해남성 성장, 한국 21세기한중교류협회일행 회견

류소명 해남성 성장, 한국 21세기한중교류협회일행 회견

4월 25일, 해남성 성장 류소명은 해구에서 한국 21세기한중교류협회 회장 김한규 일행을 회견했다. 류소명은 김한규가 장기간 중한우호 촉진과 해남의 발전에 관심을 가져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나서 해남자유무역항 건설 진전을 소개했다. 그는 해남성과 한국 여러 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