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조선과 러시아 접경지대에 위치한 훈춘시에 3국간 국제협력 시범구를 설치해 물류와 관광 거점으로 키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장안순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서기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개발계획을 만들어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범지구의 넓이는 약 90km²로 이곳에서 조선 라진항이나 러시아 자루비노 등 극동의 항구를 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물류 거점과 3국 관광 상품 등의 관광 거점이지만 러시아의 석탄 같은 자원의 1차 가공산업도 육성한다.
중국 중앙정부의 동북 개발 계획인 장길도(장춘-길림-도문) 계획에서 훈춘은 중-북-러 3국을 잇는 변경지대로, 해외로 오가는 창구 역할을 맡는 핵심 지역이다. 그래서 길림-훈춘구간 고속도로가 뚫렸으며 현재 고속철도를 건설하고 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