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딸 있는 CEO가 직원들 더 잘 대우' 미 대학연구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11.01일 10:16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딸을 둔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을 더 잘 대우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이애미대학 연구팀은 자녀의 성별이 CEO의 경영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미국 CEO 400명의 의사결정 행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데일리메일이 30일 보도했다.

조사 대상에 오른 CEO 400명의 총 자녀 수는 모두 1000명이었다. 조사 결과 딸을 가진 CEO는 직원들에게 보육 지원을 제공하고 근로자들에게 유연한 근무시간을 허용하는 경향이 강했다. 근로 인력 구성도 보다 다양하게 했다.



빌 게이츠 부부. [사진출처=위키피디아]

특히 첫째 아이가 딸인 CEO의 경우 이같은 성향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같은 사실을 반영하는 사례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를 소개했다. 게이츠 창업주는 슬하에 딸 2명과 아들 하나를 뒀다. 첫째는 1996년 태어난 딸 제니퍼다. 막내도 딸이다. 15세 포에베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기업 시민활동(Microsoft Corporate Citizenship)’이라는 사내 프로그램을 통해 인권, 사회다양성, 컴퓨터과학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고 사원 복지를 장려하고 있다.

딸을 둔 CEO는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에 관해서도 아들만 있는 CEO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육아, 유연근무, 이익공유, 사회적 약자 문제 등에 대해 보다 열린 자세를 갖췄다는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헨릭 크론비스트 교수는 “딸을 가진다는 사실이 CEO들을 좀 더 부드럽게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책임의 맥락에서 특히 그렇다”며 “부모들에 의해 딸의 행동방식이 형성되고, 딸들은 엄마아빠가 직장에서 결정을 내리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이들은 부모의 신념과 성향을 만들어 낸다. 이는 미국 기업 고위층의 의사결정 방식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진은 “딸을 둔 판사들은 보다 관대한 판결을 내린다는 점이 이미 알려진 바 있다.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라며 “자녀를 출산하는 생식(生殖)권과 관련된 이슈를 다룰 때 특히 그렇다”고 설명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33%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33%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