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예능
  • 작게
  • 원본
  • 크게

'슈퍼맨' 용감 씩씩 삼둥이, 체력 쑥쑥 쌍둥이

[기타] | 발행시간: 2015.11.02일 07:20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한 발짝 두 발짝 차근차근 내딛던 아이들은 어느새 못하던 것도 잘하게 됐고, 모르던 것도 알게 됐다. 아빠들이 조급해하지 않고 믿고 기다려준 기적의 힘이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02회 ‘아이와의 줄다리기’에서는 아빠의 노력으로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어른들의 조급한 걱정은 우려였다는 것을 알게 했다.


아이들은 기다려준 만큼 성장했다. 아빠 이휘재와 서언-서준은 체육 교실에 갔다. 7개월 전 서준 보다 뒤처졌던 서언은 놀랄 만큼 달라졌다. 철봉에 1초도 못 매달려있더니 이번에는 16초를 기록하며 15초의 서준을 이겼다. 앉아서 달리기도 이겼다.


비행기 소리에도 울던 삼둥이는 용감한 어린이가 됐다. 1년 전 아빠와 에어쇼를 관람할 때는 헬기 소리가 너무 커 무서워 울더니 이번에는 신이 나서 “비행기 언제 오냐”며 목이 빠져라 기다렸다. 또한, 에어쇼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등 남자아이들이 다 되어 있었다. 전투기 자리에도 앉고 이것저것 묻기도 하는 등, '삼둥이가 무서워할까' 하던 송일국의 걱정은 기우였다. 공군체험을 했던 삼둥이는 퇴소식에서 거수경례까지 하는 등 늠름한 모습이었다.


걷기 싫어하던 지온은 혼자 산속 가파른 계단에 올랐다. 엄태웅은 지온에 자립심과 끈기를 키워주려고 수원 화성에 갔다. 열심히 오르던 지온은 다리를 아파하며 아빠한테 안아달라고 투정을 부렸다. “얼마 남지 않았다 조금만 가면 된다” 고 말하는 아빠의 다독임에 속뜻을 이해했는지 지온은 다시 계단을 오르더니 결국 혼자 정상까지 올라갔다.


아빠들은 이런 모습에 또 감동해 했다. 매일매일이 감동이지만, 어쩜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 조급해했던 자신들을 자책하는 마음도 있었다. 이휘재는 잠을 자지 않는 쌍둥이를 보며 울기도 하고, 잠을 재우느라 숱하게 줄다리기를 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제는 아빠가 동화책만 읽어줘도 알아서 잠이 드는 아이들을 보며 뿌듯해 했다.


여기에는 아빠들이 칭찬도 하고 응원도 해가면서 아이를 잘 이끌어 준 노력이 있었다. 다그치지 않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대화가 아이의 가슴에 와 닿았던 것이다. 산을 오르기 싫다는 지온을 무작정 올라가야 한다고 다그쳤다면 지온은 앉아서 울기만 했을 것이다. 이미 육아 전문가한테 아이 교육법까지 훈련받은 엄태웅도 아이처럼 아빠로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엑스포츠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17%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0%
30대 17%
40대 17%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문 닫을까 싶어" 피식대학, 상처받은 '영양군'에 결국 장문의 사과

"문 닫을까 싶어" 피식대학, 상처받은 '영양군'에 결국 장문의 사과

3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측이 최근 경상북도 '영양' 지역에 방문해 촬영한 영상에서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들이 방문해서 혹평을 했던 백반집 사장 A씨가 심경을 고백했다. 피식대학 측은 논란 이후 약 일주일이 지나서야 영

"기업리뷰 1.7점" 강형욱 회사평점 논란에 네티즌 갑론을박 무슨 일?

"기업리뷰 1.7점" 강형욱 회사평점 논란에 네티즌 갑론을박 무슨 일?

지난해에 비해 영업이익이 3배 늘었다고 알려져 있는 개통령 '강형욱'의 회사 '보듬컴퍼니'의 잡플래닛 기업리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통해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들이 남긴 회사 리뷰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긴급체포 해달라" 김호중, 계속된 거짓말 정황에 분노한 시민 '직접 신고'

"긴급체포 해달라" 김호중, 계속된 거짓말 정황에 분노한 시민 '직접 신고'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및 음주운전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거짓말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을 긴급체포해달라는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18일 한 누리꾼은 경남 창원시에 콘서트를 진행 중인 김호중을 긴급체포 해달라고 신고한 사실을 밝혔다. 글쓴이는 "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