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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방송진단] ‘1박2일’ 김주혁 하차…아름다운 이별, 남아있는 숙제

[기타] | 발행시간: 2015.11.24일 10:21
[MBN스타 유지훈 기자] 배우 김주혁이 ‘1박2일’에서 하차했다. 그리고 개그맨 김준호, 배우 차태현, 가수 데프콘, 정준영, 방송인 김종민이 남았다. 하지만 잡음은 없었다. 김주혁과 ‘1박 2일’은 서로를 격려하며 지금까지의 여행을 추억했고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했다.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제작진은 지난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주혁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제작진은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하차시기를 결정했고, 서로를 응원하는 아름다운 하차의 선례를 남기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주혁 씨가 그 동안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함께 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1박 2일’은 구탱이 형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혁은 ‘1박2일’을 통해 많은 별명을 가지게 됐다. 사자성어 완성하기에서 제작진이 ‘토사구팽’의 토사를 얘기하자 김주혁은 자연스럽게 “구탱”이라고 대답했다. 멤버들은 “진짜 실망이다. 구탱이가 뭐냐”라며 박장대소했고 이는 김주혁에게 ‘구탱이형’이라는 별명을 가져다줬다. 또 금연여행 도중 몰래 담배를 피우다가 걸렸지만 이를 발뺌해 ‘니코틴 패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사진=MBN스타 DB

김주혁은 2013년 12월1일 ‘1박 2일’ 시즌3 첫 방송부터 2년여 간 함께하며 조금은 멀게 느껴질 수 있는 배우의 이미지를 털어냈다. 멤버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아 맏형 역할을 맡았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허당 매력을 발산했다. 이런 캐릭터는 ‘1박 2일’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때문에 애청자들은 시즌3 처음부터 함께했던 김주혁의 빈자리를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김주혁이 없는 ‘1박2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전해졌다. 시청자들은 ‘차분하면서 재미있고 큰형 역할을 해줄 사람이 있을까’ ‘지금 조합이 최고였다. 김주혁이 없으면 서로 웃기려들 것’이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유호진 PD는 “당분간 추가 멤버 영입은 없다”고 말했다. 당분간은 5인 체제를 유지한다는 것이 제작진의 입장이다.

중간에서 묵묵히 정리를 해주던 김주혁이 없어진 ‘1박2일’은 분명 예전과 다를 것이다. 새로운 멤버를 영입할 수는 있지만 이제 막 적응을 시작한 출연자가 김주혁처럼 맏형 역할을 충실히 해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멤버들은 짝수에서 홀수가 됐고 게스트를 초대하지 않는 한 자신들끼리 팀을 꾸려 경쟁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팀원 간의 호흡이 중요한 ‘1박2일’이기 때문에 이는 더욱 큰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다.



사진=1박 2일 캡처

김주혁은 소속사를 통해 “‘1박 2일’을 첫 시작할 때가 생각난다. 많은 불안과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배려만 넘치고 착해 빠진 좋은 성품의 다섯 동생들을 만났고, 2년을 잘 놀 수 있었다. 저란 사람이 시청자 여러분들을 웃을 수 있게 해드려 신기했고, 행복했다. 앞으로 좋은 작품에서 연기로 캐릭터로 그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따뜻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2년간 즐거운 여행을 했던 김주혁과 그를 통해 안정적인 재미를 선사했던 ‘1박2일’은 새로운 상황을 맞이했다. 김주혁은 ‘1박2일’이라는 예능인으로서의 둥지를 떠나 다시 한 번 배우로서 활약을 준비하고 있다. ‘1박2일’은 김주혁 없이도 지금처럼 순항할 수 있을까. 둘의 따뜻한 이별에 ‘1박2일’의 팬들도 애정 어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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