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교육/학술
  • 작게
  • 원본
  • 크게

의사소통 잘하는 아이 만드는 비결은?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5.12.03일 09:39

의사소통은 혼자서는 할 수 없기에 대표적인 사회화 활동으로 꼽힌다. 부모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아이들을 등록시키는 것도 사회생활의 첫 단추인 초등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게 연습시키기 위해서다. 그래서 유치원, 어린이집에서는 초반부터 인사와 더불어 좋은 의사소통 방법을 차근차근 가르친다.

좋은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자세부터 갖춰야 한다. 상대방과 눈높이를 맞춰 경청하고 있음을 표현하고 상대방 쪽으로 몸을 기울여 주의 깊게 말을 듣고 있다는 표시를 충분히 해야 한다. 특히 대화 중 적절한 시기에 피드백을 주면 효과가 극대화된다. 상대방이 했던 말을 정리해 피드백을 주면 상대방은 '내 일인데 마치 본인이 겪은 것처럼 심각하게 고민해주고 있구나. 이 사람과 대화하기를 잘했다'라고 생각한다.

반면 의사소통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모든 대화에서 주도권을 본인이 갖길 원하고, 무조건 충고할 준비가 돼 있으며, 문제를 축소하거나 얕보고, 갑자기 옆길로 화제를 돌려 상대방을 당황하게 한다.

성인이 돼서도 의사소통을 잘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부모가 의사소통을 능숙하게 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내일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더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 어떤 대화를 하면 좋을지 힌트를 주자.

◆ 좋은 의사소통을 가르치는 법

1. 공통점 찾기

아이에게 친구들과의 공통점을 찾아 대화하게 한다. 아이와 친구들 간의 뉴대감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공감을 형성해 친밀감을 돈독히 하게 하자. 아이가 화두를 먼저 제시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성향이라면 유치원 행사, 저녁 반찬, 제일 좋아하는 장소 등 아이들이 말하기에 어렵지 않고 무난한 주제를 알려줘 유치원에서 친구들에게 적용하게 하자.

2. 긍정적 의도로 말하기

약 올리거나 멸시하는 어투로 말하면 당연히 다른 친구들과 원만한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 이는 개선을 바라는 목적의 지적과는 분명히 다르다. 이 때의 지적은 더 나은 상대방의 모습을 원한다는 의미이므로 긍정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파란색도 좋지만 노란색을 더하면 그림이 더 예뻐질거야"라며 조언하는 문장을 련습시키자.

3. 명확한 핵심을 짚어내기

핵심 내용이 없이 겉돌기만 하는 문장은 상대방의 불신을 불러온다. 내성적이고 의기소침한 아이일수록 말할 때 핵심만을 간결하게 말하지 못하는 경향이 많다. 상대방에게 말을 했다가 거부당할까봐 지레 겁을 먹고 원하는 바를 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례를 들면 "일요일에 우리 집에서 게임할래?"라고 말하는 대신 "일요일에 많이 바빠?"로 말문을 여는 식이다. 친구가 일요일에 교회를 가거나 다른 친구들 만난다고 하며 자신의 제안을 거절할까봐 두려움이 앞선 탓이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처음부터 분명하게 말해야 친구도 너의 진심을 느낄 수 있어"라며 대화 시 목적부터 말하게 유도한다.

4. 먼저 비난 금지하기

아이가 친구와 다투고 부모에게 불만을 말할 때가 있다. 의사소통에서 문제가 있어서 발생한 싸움이라면 아이가 불만을 토로할 때 부모는 더 정교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비난을 아예 못하게 하면 아이는 부모부터 신뢰하지 못하므로 자초지종을 먼저 듣는 게 순서임을 아이가 알게 타일러야 한다.

아이가 부모에게 객관적인 사실을 말하게 하고, 이후 친구가 왜 그렇게 말했고 행동했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그 다음 순서는 아이가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는 것이다. 끝으로 아이가 원하는 바를 말하게 한다. 이 과정을 반복해서 거치면 아이는 제3자가 되어 사건을 바라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평온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게 된다.

편집:최월단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0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문지인, 김기리 커플(나남뉴스) 이번주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개그맨 김기리(38)와 배우 문지인(37) 커플이 예능에 동반 출연한다. 김기리, 문지인 커플은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할빈시조선족청년친목회 회원사 방문 활동 개시

할빈시조선족청년친목회 회원사 방문 활동 개시

싱그러운 라일락꽃 향기가 넘쳐흐르는 5월의 화창한 봄날씨에 할빈시조선족청년친목회(이하 청년친목회)에서 회원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공동발전을 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회원사 방문 활동을 개시했다. 이들이 선택한 첫번째 방문지가 현재 할빈시조선족청

김광룡 작사가요 연창회 연길에서

김광룡 작사가요 연창회 연길에서

5월16일 김광룡 작사가요 연창회가 연길에서 펼쳐진 가운데 연변가사협회 회장인 김광룡이 창작한 생활적인 분위기가 다분한 가요들이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연변가사협회 회장인 김광룡은 20여년전부터 가사창작에 정진해오면서 150여수에 달하는 가사작품들을 발표하

“무명 시절 아버지가 뒷바라지” 배아현 방송서 눈물 고백

“무명 시절 아버지가 뒷바라지” 배아현 방송서 눈물 고백

가수 배아현(27) 트로트 가수 배아현(27)이 무명 시절 아버지가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를 해줬다며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아현은 지난 5월 15일(수) 방송된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해 무명 시절 및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배아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