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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에서 '꽈당'… 우습게 봤다간 '사망'까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12.04일 10:17
겨울이 되면 산행 중 미끄러져 극적으로 구조되거나 목숨을 잃는 뉴스,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종종 보도된다. 이 때문에 겨울에만 낙상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낙상 사고는 날씨나 장소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봄철의 산에서는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미끄러운 곳이 많아 1년 중 가장 많은 낙상, 낙석 사고가 일어난다. 또 봄과 여름 사이의 우기에는 미끄러지는 사고, 한여름이 되면 더위로 인한 어지럼증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물론 겨울에는 빙판으로 인한 낙상 사고가 잦다.

집안에서의 낙상 사고도 예상보다 훨씬 빈번하다. 특히 노년층이 집안에서 낙상 사고를 많이 당하는데, 화장실에서 발을 헛디디거나 부엌에서 설거지하다 흘린 물에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다.

이 밖에도 생활 환경에는 문제가 없지만, 눕거나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서 생기는 어지럼증이나 두통·고혈압 등의 병 때문에 일어나는 낙상 사고도 있다.


낙상 사고 예방하는 5가지 방법

① 얇은 옷 겹쳐 입고, 미끄럼 방지 신발 신기

겨울철 낙상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길이 미끄러운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다. 만약 외출해야 한다면 반드시 장갑을 끼고, 걸을 땐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아야 한다.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신발을 신는 것과 지팡이를 챙겨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옷은 두껍고 무거운 외투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게 좋다. 옷을 잘 챙겨입어 보온에 신경을 쓰면 근육과 인대가 이완돼 그만큼 다칠 위험이 줄어든다.

② 평소엔 근력 강화 운동하고 외출 전엔 스트레칭

평소 근력과 균형감각을 키우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게 좋다.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단련하는 '엉덩이 구부리기' 운동이 대표적. 탁자나 의자를 짚고 서서, 한쪽 무릎을 가슴 방향으로 천천히 올린다. 이때 허리를 구부리지 말아야 한다. 이 자세를 1초간 유지한 뒤 천천히 무릎을 내린다. 반대편 무릎과 번갈아가며 실시한다. 이 동작을 매일 10~30회 하면 좋다.

외출하기 전 스트레칭으로 몸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으쓱거리듯 어깨를 들썩이면 상체의 근육이 이완된다. 또 다리를 쭉 펴고 바닥에 앉은 상태에서 몸을 반으로 접어 손으로 발바닥을 잡는 동작을 15회 정도 반복해도 골절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③ 칼슘이 많은 식품 섭취

평소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칼슘을 잘 챙겨 먹어야 한다. 우유, 유제품, 멸치, 두부, 다시마, 검은콩 등은 칼슘이 풍부한 식품이다. 또 외출이 적은 노인들은 뼈 건강에 필요한 비타민D가 부족하기 쉽다. 하루에 30분씩 두 번 햇빛이 있을 때 가벼운 산책을 하면 좋다. 달걀, 버터, 간 등을 먹어도 부족한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다.


④ 조명 환하게 하고 미끄럼방지 스티커 붙이는 등 집안 환경 점검

방 안의 전체등은 밝은 조명으로 바꾼다. 욕실 욕조에는 손잡이를 설치하고 미끄럼 방지 타일 등을 바닥에 깐다.

낙상 사고는 밖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집안 생활 환경 점검도 해야 한다. 현관과 방 안의 전체등은 밝은 조명으로 바꾸고, 침실등도 설치해 잠자리까지 가는 길을 밝게 만드는 게 좋다. 주방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 매트를 깔아서 설거지 등을 하며 흘린 물에 미끄러지지 않게 한다. 화장실이나 욕조에 손잡이를 설치하고, 손잡이에 물이 묻어 있지 않도록 수시로 닦아주면 좋다. 또, 화장실벽에는 미끄럼 방지 스티커를 붙이고 욕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면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⑤ 이도 저도 귀찮다면, 요령만이라도 숙지

거리에 눈이 치워져 있더라도 응달진 곳은 얇게 살얼음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늘진 곳은 피해 걷는 것이 좋다. 계단을 오르내릴 땐 벽을 짚고 다녀야 대형 낙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넘어지게 된다면, 몸을 옆으로 틀면서 우리 몸에서 가장 두터운 엉덩이 근육이 바닥에 먼저 닿게 넘어져야 한다. 손을 쭉 뻗어서 바닥을 짚으면 손목 골절이 잘 오니, 팔꿈치를 중심으로 직각으로 꺾어 팔 아래쪽 전체로 바닥을 짚어야 한다. 넘어질 것 같으면 차라리 그 자리에 주저앉는 것도 골절을 막는 한 방법이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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