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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시시피 강 범람 위기…93년 대홍수 재현되나

[기타] | 발행시간: 2015.12.30일 11:09

【미주리=AP/뉴시스】28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에서 차량 1대가 홍수로 범람한 도로를 지나가고 있다. 2015.12.30.erson)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중부를 관통하는 미시시피 강이 며칠 째 계속된 폭우로 범람 위기에 처하면서 미주리주에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고 ABC, NBC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시시피 강의 수위가 지난 1993년 대홍수 이래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20여 년 만에 최악의 홍수 피해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제이 닉슨 미주리주 주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미주리주가 매우 역사적이고 위험한 홍수의 한 가운데 있다는 것이 매우 분명한 상황"이라며 "여태까지 내린 비로 수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부터 내린 폭우로 미주리주에서 홍수가 잇달면서 현재까지 13명이 사망했다. 닉슨 주지사는 사망자 대부분이 물에 잠긴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숨졌다며, 주민들에게 도로 주행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주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방위군을 동원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미시시피 강 인근의 웨스트 앨턴 지역에서는 강물이 제방을 범람해 주민 520명이 대피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ABC뉴스의 기상학자 멜리사 그리핀은 12월 달에 미시시피 강이 범람하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라며 홍수는 얼음이 녹고 장마가 찾아오는 봄과 여름에 주로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미주리주=AP/뉴시스】미국 남부에 발생한 홍수로 27일(현지시간) 집들이 물에 잠겨 있다. 2015.12.28.

미주리주 유니온의 상업지역에 소재한 일부 상점들은 인근 부르버즈 강이 범람하면서 건물이 물에 잠겼다. 편의점, 주유소, 패스트푸드 점 등이 피해를 봤다.

미주리주와 일리노이주 접경에 위치한 체스터에서는 교도소 지하와 저층에 물이 들어와 다른 시설로 수감자 이송이 이뤄졌다.

지난 1993년 대홍수 때는 45명이 사망하고 미시시피강 인근 9개 주에서 주택 약 5만 가구가 훼손됐다. 재산 피해는 1500만~2000만 달러(약 175억~235억 원) 규모에 이르렀다.

닉슨 주지사는 "우리 모두가 1993년 대홍수의 처참한 영향을 기억한다"며 "지역과 연방 당국이 사전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z@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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