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새하얀 눈으로 뒤덮힌 북국의 풍경을 떠올리게 됩니다.
중국의 동북지역은 겨울이면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경치들이 많습니다.
최근 동북에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겨울철 관광지가 생겼는데 그것이 바로 로리커호입니다.
로리커호는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와 안도현 접경지역의 로리커산 정상에 위치, 지역면적은 30여헥타르입니다.
"로리커"라는 지명은 만족어로 새라는 말로써 이곳은 여러 종류 새들의 서식지입니다.
겨울은 로리커호 4계절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매년 10월부터 시베리아에서 남하한 한류와 일본해에서 북상한 난류가 이곳에서 부딫치면서 자주 눈이 내립니다. 내리는 눈량도 아주 많은데 평균 두께가 1미터 정도, 눈내리는 기간은 6-7개월에 달합니다.
이는 특이한 설경과 무송(霧凇)경관에 독특한 자연조건을 제공했습니다.
최근 몇년간 현지정부에서는 로리커호에 대한 개발을 다그쳐 기초시설을 더욱 완벽화했습니다.
글/사진:김동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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