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전 인천공항에 환승하러 들어왔다가 사라진 베트남 남성이 공항을 몰래 빠져나가 밀입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동출입국심사대를 강제로 열고 유유히 나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이 베트남 남성이 문을 강제로 열고 밀입국했다는 건가요?
[기자]
사라진 남성은 베트남 국적의 25살 남성 A 씨입니다.
이 남성도 얼마 전 밀입국한 중국인 부부와 마찬가지로 환승 과정에서 종적을 감췄는데요.
조금 전, 이 남성이 2층에 있는 자동출입국심사대를 강제로 개방하고 밀입국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A 씨는 대한항공 여객기 편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해 오늘 새벽 5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어 오늘 오전 10시 10분에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갈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이 비행기를 타지 않고 아침 7시 20분쯤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가 탑승하지 않는 바람에 나리타행 비행기는 이륙이 25분 정도 지연됐습니다.
항공사 측 신고를 받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가 공항 내 CCTV를 모두 분석하면서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인천공항은 A 씨가 공항에서 빠져나가 밀입국한 것으로 확인함에 따라 전담 추적반을 구성해 A 씨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강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