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세대들은 “우리 어렸을 때 설엔... ”하는 추억을 다 가지고있으면서 후대들이나 후배들한테 얘기를 많이 해왔다고 본다. 타임슬립으로 20년전의 설 때로 가본다면 “80후”들의 기억에는 길거리마다에서 룡춤, 사자춤, 양걸춤을 볼수 있고 집집마다 맛나는 음식을 한가득 장만하며, 식구들은 새옷 차림하고 선조님들에게 제사를 지내고...하는 기억으로 차있다면 이제 20년후의 설로 가보면 “10후”(2010년~2019년생)들한테는 어떤것들이 기억으로 남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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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후 “10”후들도 분명히“우리 어렸을 때 설에는... ”을 말한다면-
기억1. 천리도 멀다하지 않고“대이동”하는것.“80”후들은 어렸을 때 설에는 그냥 본현, 본향진 반경내에서 설을 쇤 기억이 많지만 이들이 장성하여서는 사업, 생활반경이 확장돼 부모, 집, 고향을 멀리 떠나 있게 된것이 상태로 되였다.지어는 국외에로 나가 있기도 하고. 하여 부모로 된 “80후”들은 “10후”자녀들을 데리고 설에 비행기로, 자동차로, 혹은 렬차로 갈아타거나 장시간 자운전해...할아버지 할머니 혹은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기다리는 고향으로 ,천리도 멀다하지 않고 달려가는 기억들을 많이 남기게 된다.
기억2. 설기간은 동화 호시절. “80후”들의 성장시기였던 지난세기 90년대까지만해도 생활절주가 느린 편이였다. 보통 정월 보름전에는 특히 촌에서는 로동에 투입하지 않았었다. 놀음문화, 볼거리가 그래서 상대적으로 많아 아이들은 여기 저기 볼거리를 찾아다니던 기억이 많다. 허나 “80후”들의 자녀들한테는 각 영화공사나 텔레비죤방송회사들에서 설기간 아동들에게“선물”로 내놓는 동화가 많아 아이들은 실외놀이보다도 실내서 동화를 많이 본 기억들이 쌓이게 된다.
기억3. 성대한 가족 모임과 설 음식상, 그리고 엄숙한 제사의식.“80후”부모들한테 이전의 설날 음식상은 먹는복을 누린다는 기억이 더 컸다면 이들의 자녀들인 “10후”들에게 있어서도 물론 설날의 음식상은 평소보다 풍성하다는 인상도 깊겠지만 “설엔 다 모인다”는 분위기가 더 강하게 안겨진다. 평소 보기 드물거나 볼수 없이 여기 저기로 흩어져가서 살던 가족, 친척들이 그래도 설이면 그나마 한자리에 모여 앉아 설을 쇤다는 기억이 소중해 진다. “무엇을 먹는가 보다 누구와 함께 먹고 지내는가”가 보다 중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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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님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어르신들한테 세배를 올리는것은 설에 빠질수 없는 절차로 된다. 자손들이 장중하게 례를 갖추어 조상님들과 어르신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잘 보살펴달라고 기도하는 그런 례에서“10후”들로 하여금 가족의 연속감을 느끼게 하고 이 세상 그 어디를 간다해도 자신의 뿌리를 알게 한다.
기억4. 짧은 시간 친구가 생겨 즐거웠던 기억.“80후”들은 그래도 그리 외롭지 않게 놀이 짝친구들이 있었고 과외보도를 받는 부담이 무엇인지 모르고 컷다 할수지만 이들의 자녀들인 “10후”는 이웃도 낯설고 동네에 나가도 또래가 적은데다가 다 과외보도에 묶이우는 등 원인으로 외로운 편이다. 그래서 고작 설이 되여서야 친천집이나 부모의 친구들간에 모여 앉을 때 외로운 아이들이 잠간 만나 흥분해 놀았던 기억들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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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의 수례바퀴는 거침없이 돌고 돈다. 매 세대 사람들은 같지 않는 설의 기억을 가지게 되기 마련이겠지만 전통문화가 좀 더 많이 남겨지고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기억들이 좀 더 많이 남겨진다면 설은 사람들이 언제까지나 해해년년 가장 기다려지는 명절임에 틀림없을것이다.
편집/기자: [ 김영자 ] 원고래원: [ 신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