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지난 1년간 중국인 관광객들의 해외 소비지출 규모가 1조2천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중국 소비자들이 전 세계에서 사들인 사치품 소비 규모는 1천168억 달러로 전 세계 사치품 소비의 46%나 차지했다.

　　신화망은 13일 중국 상무부 통계에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중국인들이 세계의 주요여행 '소비군'으로서의 면모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나간 관광객 수와 해외소비는 3년 연속 세계 1위였다. 2014년 1억900만 명이 해외로 나가 1천648억 달러를 지출했고 작년에는 1억2천만 명이 해외로 나가 1조 2천억 위안 이상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중국인의 사치품 소비 가운데 80%에 달하는 910억 달러는 외국에서 이뤄진 것이다. 최근에는 전자상거래의 발달과 대리구매 열풍 등에 힘입어 외국에서 인터넷 직접 구매로 외국제품을 사는 중국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크루즈선으로 한국 제주도에 입항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