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유통/소비자
  • 작게
  • 원본
  • 크게

중국유람객 왜 외국서 감기약, 치솔까지 사올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2.17일 16:21
올해 음력설, 600만명 되는 중국인들이 해외 유람을 다녀오면서 경외소비가 인민페로 900억원되는 신기록을 냈다. 수만원 되는 사치품에서 지능변기두껑, 밥솥 등 첨단내구재(耐用品)에만 눈독을 들이던것이 이제는 일용품까지 사들이고있다.



한국 유람을 갔다 엔타스면세점에 들어가는 중국유람객들(자료사진)

올해 설 어린이감기약, 스타킹, 생리대, 콘돔, 보온컵, 전동치솔, 만년필 등 가격이 싼 일용품들이 중국관광객들의 인기품목에 들었다.

국내에서 사기 힘든 물건도 아니고 과학기술함량이 높은것도 아니며 국제브랜드도 아닌데 중국관광객들이 왜서 멀리 해외에 갔다 무겁게 이런 물건들을 들고올가?

일본에 간 중국유람객들은 콘돔, 생리대, SUWADA손톱깎이, Thermos보온컵, 지어 감기약 등 각종 약품을 사며 한국에 간 유람객들은 머리염색제, 라면, 유자꿀 등을 사며 미국행을 한 유람객들은 보건품과 옷을, 구라파에서는 만년필, 전동치솔, 칼 등을 사온다.

일본 모 면세점 점원의 소개에 따르면 2015년에 밥솥, 지능변기두껑, 공기청정제 등 첨단내구재제품이 잘 팔리던것이 올해는 전동면도칼, 본온병, 미용기, 화장품, 식품, 약품 등 평민화의 상품판매량이 폭등하고있다.

한국유람을 간 관광객들은 질 좋고 값싼 일용품에 눈독을 들였다. 서울에서 가이드를 하고있는 이화녀자대학 류학생 왕남은 화장품 등 일용품외에도 식품, 문구도 중국관광객들의 “인기상품”이 되였으며 “라면, 유자꿀 등도 최근 한국 유람을 간 중국관광객들이 꼭 사들이는 상품이라”했다. 한국슈퍼에 가면 한국연예인들이 해물라면을 먹는 사진을 보여주면서 상품매대를 물어보는 유람객들을 종종 볼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3대법보: 질 가격 신용

질: 유품회 고급 부총재 당의지는 중국관광객들이 화장품, 옷, 약품을 사들이는 근본원인은 “중국제조”의 질이 소비자들의 예기에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일본 도꾜에서 한꺼번에 20통 되는 감기약을 산 상해유람객 하정은 일본산과 국산 감기약을 비교해 보면 성분원료에서 별반 차이가 나지 않지만 일본 감기약의 입맛이 중국약보다 좋고 게다가 어린이를 상대해 십여가지의 부동한 맛을 낸다. 포장이 정밀하고 설계에서도 깜찍하다. 아이들에게 먹이기에 참 쉽게 만들어졌다고 실토정했다.

입복의약그룹주식유한회사 왕학해회장은 “중국소비자들이 일본에서 감기약을 사온다는것은 중국제약기업의 치욕이다. 실제 일본약 원료는 중국에서 수입한다. 이는 중국의약기업이 제품질, 부가치, 소비체험 등 면에서 일본과 큰 차이가 있음을 설명한다”고 했다.

가격: 미국에서 근 7년간 근무하고있는 상해인 량혜는 해마다 미국과 국내를 3, 4차례 오간다. 매번 귀국할 때마다 그는 많은 물건을 들고온다. 량혜는 “미국에서 값 싸고 질 좋은 일용품을 사온다. 목욕할 때 쓰는 수건을 비교해 보면 미국월마트에서는 수건 한장에 인민페로 40원 한다. 할인할 때면 25원에도 살수 있다. 그런데 중국에서 사려면 질이 훨씬 못한데도 70여원 주고 사야 한다. 치솔 한뭉치를 사도 미국에서는 12원을 주면 되는데 국내에서는 하나에 9원 한다”고 소개했다.

신용: 상해에서 근무하는 왕범은 해마다 한국에 가 팩, BB크림을 사온다. 그는 “국내에 좋은 팩이 없어서가 아니라 유명브랜드라 해도 가짜가 너무 많다. 전매점에서 사는것도 어떤때는 부작용이 있을 때가 있다 ”고 말한다.

절강완구수출 상인에 따르면 같은 “중국제조”라 해도 제품질이 크게 다를때가 있다. 다수 수출상품의 검험표준이 국내보다 엄격하다. 례로들면 어린이용 크레용을 볼 때 국내에서 파는것 보다 수출제품의 색상이 곱지 않지만 수출제품 재료는 무독재료를 사용한다.

전문가들은 국내제품은 제조기술, 공예설계, 제품개발 등 면에서 외국제품보다 차이점이 있다. 그리고 가격면에서도 소비자들의 구매열이 떨어지게 한다고 했다.

절강성 의우시크리스마스용품업협회 진금림비서장은 “전통적인 ‘중국제조’는 단지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점령하려 하지 말고 지적소유권, 혁신설계와 브랜드건설에 중시하는데로 전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신화넷 ]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0%
10대 0%
20대 0%
30대 40%
40대 2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40%
10대 0%
20대 0%
30대 4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보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팝으로 세계 무대를 휩쓴 방탄소년단(BTS)과 최근 인기몰이 중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출산했는데 미모 여전” 이민정 화보 사진 공개

“출산했는데 미모 여전” 이민정 화보 사진 공개

배우 이민정(42) 이병헌(54)의 아내이자 배우인 이민정(42)이 최근 이탈리아에서 화보를 촬영한 가운데 화보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민정은 지난 4월 25일(목)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화보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녀가 화보를 촬영한 곳은 이탈리아

“15세 연상과 결혼” 앨리스 소희 결혼 발표, 신랑 누구?

“15세 연상과 결혼” 앨리스 소희 결혼 발표, 신랑 누구?

걸그룹 앨리스 출신의 소희(26) 6인조 걸그룹 앨리스 출신의 소희(26)가 현재 교제 중인 남성과 결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소희는 지난 4월 26일(금) 자신의 인스타그램 채널에 직접 손편지를 업로드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소희는 인스타그램에 “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연합뉴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4일째인 27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전체 영화 가운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