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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돌아와 꿈을 실현한 녀성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3.18일 10:54

왕청현향순장애자양로원 강향화원장의 인생스토리

  (흑룡강신문=하얼빈) 리강춘 특약기자=길림성 왕청현 십리평향 만하촌 강씨네 가문에서 태여나 소아마비증으로 생활을 자립못하는 어머니와 의외사고로 왼쪽눈을 상실한 아버지의 슬하에서 자라면서 하나에 5전씩하는 얼음과자도 사먹어보지 못하는 가난의 쓴맛을 맛볼대로 맛본 강향화(34세)씨는 어려서부터 돈을 많이 벌어 양로원을 꾸려 자기 부모와 같은 불우한 로인들의 고통을 덜어 주고 보살펴 드리는것이 제일 큰 꿈이였다.

  어릴때의 자기꿈을 실현하기 위해 1997년에 우수한 성적으로 왕청현제5중학교를 졸업한 강향화씨는 꿈에도 그리던 고중, 대학꿈을 포기하고 가정의 생활난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고 장애자 어머니를 도와 보따리 푼돈장사에 나섰다. 그러다가 그는 가난의 모자를 철저히 벗어던지기 위해 부득불 싸이판에 가서 2년간 벌어 모은 돈으로 2003년에는 부모형제들과 작별하고 단연히 미국로무길에 올랐다. 그는 부모형제들의 그리움을 힘으로 바꾸어 10년간 억세게 돈을 벌어 목돈을 쥐고 2012년 하반년에 고향인 왕청현성으로 돌아왔다.

  고향에 돌아온 강향화씨는 중학교의 동창생이고 사랑하는 남편인 주홍철씨의 적극적인 지지하에 2013년초에 신민사회구역에 영업면적이 500여평방미터 되는 왕청현향순장애자양로원을 꾸리고 200만원의 가동자금으로 40여명의 지체장애자로인들을 받아들였다.

  창업초기 남편의 안해이고 자식의 어머니인 강향화씨는 가정을 돌보고 자식을 키우는 중임을 떠메야했지만 창업을 위해서는 모든것을 포기하지 않으면 않되였다. 그는 남편까지 설복해 함께 로인들을 돌보게 하였다. 창업초기에 그는 일이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괜찮은데 어린애가 전화로 "어머니, 난 어머니가 보고 싶어요."라고 하며 울때면 가슴이 찢어지는것처럼 아팠다고 한다. 그럴때마다 그는 어린시절의 꿈과 자기를 믿고 찾아온 로인님들을 위해서 참고 또 참았다.

  강향화씨는 이렇게 허심히 로인님들의 의견과 건의를 귀담아 들으면서 로인님들이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만년을 유쾌하고 기분좋게 보내게 하였다. 양로원에 입주하고있는 대부분 로인들은 자식이 곁에 없거나 자녀들이 돌볼 시간이 없고 행동이 불편했다

  강향화씨는 매일 로인님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들의 고독을 풀어주었다. 그는 늘 "우리 양로원에 오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모두 자식들이 시름놓고 나에게 맏겼으니 나는 꼭 로인님들을 친부모처럼 보살펴야 합니다."라고 한다. 그러기에 로인님들도 인젠 향화를 친딸처럼 생각하면서 마음속의 말이 있으면 숨김없이 그와 이야기하군 한다.

  강향화씨가 양로원을 경영한지도 어느덧 2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강향화씨는 양로원을 경영한 첫날부터 조선족녀성의 독특한 례절과 선량한 마음으로 장애자로인들에게 포근하고 따스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어 그들로하여금 삶의 용기와 신심을 가지고 만년을 근심걱정 없이 보내게 하고있다.

  이렇게 그는 자기의 신근한 로동으로 어린시절의 꿈을 실현하여 자기의 친부모와도 같은 로인님들을 살뜰히 보살펴 드리면서 아름다운 삶의 미담을 엮어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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