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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 가세... 중국 과일촌 부자동네로 탈변

[CCTV 한국어방송] | 발행시간: 2016.03.23일 15:16

[CCTV.com 한국어방송]

앵커멘트

요즘 봄 기운이 완연하고 백화가 다투어 피고 있습니다. 중국 각 지역의 아름다운 봄 경치를 함께 구경하시죠.

기사본문

유채꽃 바다에 금빛 파도가 일고 배나무골에는 눈이 내린 듯 합니다. 벚꽃이 피니 벌과 나비가 춤 추고 만 그루의 매화꽃이 어여쁜 자태를 자랑합니다.

장시 구장 무닝현의 노산 서해에는 1600여 개의 섬이 알록달록 봄단장을 했습니다. 도화도에 있는 만 그루의 복숭아꽃이 동시에 활짝 피면서 꽃과 물, 구름과 하늘이 서로 어울려 한폭의 아름다운 수채화를 방불케 합니다.

산샤댐 지역의 후베이 이창에 만 무의 유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그중에 그려진 한 폭의 '농경도'가 고풍스러운 정취를 풍기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형초에 꽃이 흩날리니 향촌을 즐겁게 노닐다"는 주제로 이벤트를 열었는데 4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왔습니다.

이창시 이링구의 80%는 빈곤한 산간지대입니다. 현지 정부는 농민들을 부유해지게 하기 위해 '아름다운 향촌' 관광 프로젝트를 가동했습니다. 현재 휴가 농업이 이 지역의 새로운 발전 방식으로 되었습니다.

지난해 연말까지 이링구에 있는 26개의 빈곤촌 가운데 19 개가 빈곤이란 모자를 벗어버렸습니다.

'중국 수밀도의 고향'이라고 불리고 있는 저장 펑화에 복숭아꽃이 피었습니다. 개화기가 두 주일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꽃구경을 하러 각지의 관광객들이 밀물처럼 몰려오고 있습니다.

(자막)

라이더

시끄러운 도시를 떠나 야외로 나가 운동하니

땀이 나면서 후련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자막)

이랑 화가

반드시 잘 그려야지요

고향의 복숭아꽃 시화를 잘 그려야지요

이 곳은 예전에는 과일을 팔았지만 지금은 경치로 돈을 벌고 있습니다. 복숭아꽃이 피면서 펑화의 농가락 향촌 관광이 큰 열기를 띠고 있습니다.

(자막)

위안둥제 펑화 모 농가락의 주인

이전에 금방 수밀도를 심었을 때는

1년 수입이 1~2 만 위안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한 해 50만~60만 위안씩 벌고 있습니다

천지개벽의 변화라고 볼 수 있지요

복숭아꽃 경제로 단 맛을 본 펑화는 또 벚꽃, 첼리꽃, 배꽃을 심어 과일 생산지를 사계절 꽃구경하는 곳으로 만들었습니다.

산 아래에는 백화가 만발하고 산 위에는 초목이 울울창창한 것이 이 곳 펑화의 독특한 풍경입니다.

(편집: 이인선, 임영빈, 김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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