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신문과 책을 읽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성적이 좋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또 영국에서는 '독서가 뇌를 활성화하고 지적 호기심을 넓혀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6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은 최근 시행된 '전국 학력테스트' 결과와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평소 글 읽는 습관이 든 학생들이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학력시험 결과, 신문·책을 많이 접한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인구 10만명 당 도서관 수가 가장 많은 아키타현에서 도쿄를 제치고 1위를, 서점과 신문 구독률이 가장 높은 후쿠이현에서 2위, 서점이 가장 많은 이시카와현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독서환경이 잘 갖춰진 곳에서 1, 2, 3위를 모두 휩쓸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배움의 기본인 활자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바탕이 된 것"이라며 "성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이번 통계가 보여 주듯 글을 읽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존 스타인 신경학 교수는 '독서가 뇌를 활성화한다'는 연구를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책은 뇌 전체를 사용하는 훌륭한 뇌 사용 도구"라며 "책을 읽으면 뇌는 마치 그 세계를 실제로 경험한 것처럼 활성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자극이 지적 호기심을 넓혀준다"며 책 읽기를 권했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