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추억 소환으로 시작해 무한한 감동을 안긴 '슈가맨'이 종영을 앞두고 있다. 유재석의 종편행, 잊혀진 가수들의 소환, 그들이 또 다른 전성기를 안겨준 '슈가맨'. 시청자에게도 가수들에게도 고마운 프로그램임이 틀림없다.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지난 5일 마지막 '슈가맨'을 소환했다. '선물'을 부른 UN과 '맨발의 청춘'의 벅, 마지막까지도 부족함 없이 대중을 만족시켰다.
UN은 그동안 불거졌던 불화설부터 재결합 가능성까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또한 20년 만에 재회한 벅은 그 시대 함께 활동했던 스태프를 전부 소환해 진정한 '추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처럼 '슈가맨'은 매번 새로운 가수들을 초대해 기성 세대들에겐 추억을, 젊은 세대에겐 새로운 음악의 재미를 안겼다. 두 세대는 '슈가맨'의 음악을 통해 소통했다.
유재석의 첫 종편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은 '슈가맨'. 뚜껑을 열어보니 그 속은 생각보다 더 알차게 차 있었다.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현재는 잊혀진 가수들이 출연해 반가움을 안겼고 여전한 목소리로 '슈가송'을 불러 추억을 선물했다.
또한 현 시대 가수들이 출연해 '슈가맨'들의 노래를 새롭게 편곡했고 음악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추억 그리고 음악의 만남. MSG 없어도 재미를 안기기 충분했다.
유재석의 종편행, 그 이유를 분명히 증명해낸 '슈가맨'. 마지막회에선 '슈가맨'들의 근황이 공개된다. 그동안 시청자들에 웃음과 감동의 눈물을 제대로 선사한 '슈가맨'. 마지막까지도 아름답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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