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오전, 무순시 심무신성 사방대조선족촌로인협회에서는 무순시 리석채에서 40여킬로메터 떨어진 무순현 상장당촌에 위치한 무순시 조선족양로쎈터를 방문하였다.

이날 심무신성 조선족봉사중심의 관련 책임자와 사방대촌 지도부 성원, 계만복회장을 비롯한 사방대조선족촌로인협회 50여명 회원이 동행했다.

사방대조선족촌로인협회 회원들은 찰떡과 절편 70근, 묵 70근, 그리고 토종닭까지 삶아서 들고가고 옷이랑 회원들이 모은 1000여원의 위문금도 가져갔다.

현재 무순시조선족양로쎈터에는 120명 로인들이 입주하고있다. 회원들은 양로센터 로인들과 따뜻이 손잡고 이말저말 사이좋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방대촌 당지부서기 곽용구의 로인들에게 올리는 축복의 인사에 이어 다채로운 문예공연이 시작되였다.

공연은 “제비가 돌아왔다네” 란 음악속에서 부채춤, 곽용구서기의 독창 “아주까리 등불”, 한계순의 독창 “처녀 배사공”, 계만복회장의 독창 ”울고넘는 박달재”, 집체무 등 6가지 종목을 로인들에게 선보였다. 양로쎈터의 로인들도 협회 회원들과 함께 어우러져 덩실덩실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연이 끝나자 로인협회 회원들은 정성껏 마련해 온 음식들을 차려놓고 쎈터로인들과 같이 식사하면서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명년에도 꼭 와달라며 부탁하는 양로쎈터의 로인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여있었다.

로인협회 회원들은 “로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이번 일이 참 잘 됐고 뜻깊고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한다.

/ 글 사진 마헌걸 김재규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