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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장]우리 민족 청소년들의 희망의 메시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7.08일 13:30
—2016 제10회 길림신문 사이버중학생백일장 심사평(연변주교육학원 조선어문교연실 허애란주임)

항상 이때쯤이면 길림신문사에서 언제면 “선물”을 보내주나 고대한다. 길림신문 사이버중학생백일장은 우리 민족 청소년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추억으로 담을수 있는 앨범과도 같은 존재이며 이 글들을 심사하는 우리로서는 젊은 피들과 함께 뛸수 있는 심장을 선물받은것 같다.

올해로 10년, 장장 10년동안 이어진 우리 민족 청소년들을 위한 한국인천문화재단과 길림신문사의 이 활동이 바로 제10회 백일장 주제 “사랑과 나눔”의 가장 긍정적인 실천활동이라 생각된다.

우리 민족 10대들이 처한 시대가 독신자녀가 위주이고 발달하는 경제와는 반면 인성이 메말라가는 이 시점에서 구경 우리 민족 청소년들이 잘 커가고있는지가 민족의 미래를 관심하는 각계 인사들한테는 심히 근심스러운 문제이다.

가정에서 금지옥엽같은 귀한 존재로 무조건적인 사랑과 보살핌만을 받으면서 자라는 이 세대들에 대해 우리는 오해와 편견도 가지고있으며 이들이 사랑과 나눔에 대한 참뜻을 알고있을가 하고 의문도 갖고있다. 허나 길림신문 인터넷사이버백일장 평심을 보는동안 “사랑과 나눔”이라는 이 주제를 둘러싸고 다뤄지는 내용속에서 우리 시대 청소년들은 희망적이며 결코 부정적인 세대들이 아니라는 메세지를 받았으며 더우기는 사랑과 감사, 나눔을 배우게끔 솔선수범하며 울타리를 만들어주는 가족성원들과 선생님이 있어 고무적이였고 희망적이였다.

백일장에 오른 다수의 작품들을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 형제자매, 친척친구 등 가까운 주변사람들사이의 따뜻한 사랑이야기는 물론 학교선생님, 이웃, 그리고 길가거나 뻐스안에서 만났던 낯모를 사람들까지 글속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글주제의 폭이 넓고 컸으며 특히 진솔한 감정세계를 잘 드러냈기에 설득력이 있었다.

응모작 “오빠에게 보내는 편지”에서는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소경인 오빠를 미워하던데로부터 오빠의 다함없는 사랑과 안마를 익혀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오빠의 사랑나눔이라는 실천속에서 사랑을 배우고 다시 그 오빠에게 미안해하는 “나”의 아름다운 심리변화과정을 보여주었다면 응모작 “ ‘태양’의 후예”에서는 모든 빛과 열을 깡그리 인류에게 주는 태양처럼 “아프리카의 벌판에서 저는 저의 사랑을 깨끗한 령혼을 가진 아이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손길로 나눠주고싶다.”고 쓰고있다.

응모작 “사랑해 또 고마워”에서는 어머니에게 처음으로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라고 말한후 나타난 어머니의 반응으로부터 “내가 그랬던가? 무언가가 필요하고 무언가가 갖고 싶고 무언가가 먹고싶을 때에만 어머니한테 사랑하고 고맙다고 말했던가?”며 어리숙했던 자신과 위대한 어머니의 사랑을 재확인하는 심리변화과정을 잘 보여주었으며 응모작 “세상을 치유하는 법”은 중학생인 작자가 잊혀버린 세상의 한 모퉁이에 대한 생각으로부터 그곳을 희망에로 이끄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자 세상을 치유하는 방법인 사랑과 나눔이라는 주제를 끌어내고있다.

여기에서 모든 작품을 일일이 평가할수는 없지만 우리 조선족학생들이 백일장응모를 통해 자기의 진실한 내면세계를 보여줄수 있다는것은 학생들의 글짓기수준의 제고를 말해주는 동시에 길림신문 사이버백일장이 전반 조선족중학생 내지 조선족사회의 현황을 보여주는 중요한 플래트홈으로 되였다는 징표가 아닐수 없다.

수상여부를 떠나서 이번 백일장에 응모한 학생들은 모두 승자이다. 작품속에서 보여준 사랑과 나눔에 대한 정확한 인식은 학생들이 이미 인생에서의 승자임을 말해주었다. 앞으로 사랑과 나눔이 글로만 표달될것이 아니라 우리 중학생들이 평시의 학습과 생활에서 실천하는 주역이 되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심사평을 마무리한다.

편집/기자: [ 김영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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