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배우 이준기와 중국 여배우 저우둥위가 주연을 맡은 영화 '시칠리아 햇빛아래'가 8월 9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된다. 제작사는 올해 칠월 칠석 날에 맞춰 상영되는 이 멜로 영화의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사랑의 달콤함과 쓰라림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이준기와 저우둥위, 대체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애정 관계가 호둣속 같은 미궁에 빠져든다.
이번에 공개된 이 커플의 스틸 사진을 보면 전체적으로 아름답고 낭만적이며 따뜻한 분위기이다. 그러나 남여 주인공 이준기와 저우둥위는 서로 정답게 포옹하거나 애틋하게 바라보거나 슬픈 표정으로 홀로 앉아있거나 또 괴로워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모습이다. 두 사람의 표정은 극중의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의 스토리는 거짓말을 둘러싸고 벌어진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 이준기는 잠옷을 입고 현관에서 자기가 저우둥위에게 선물했던 불도그를 안고 있는데 마치 그에게 무엇인가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이준기가 저우둥위를 꼭 껴안고 있다. 그러나 이런 포옹이 아늑한 느낌을 주지만은 않는다. 그는 슬픈 표정으로 저우둥위에게 무엇인가 말하려다가 그만둔다.
저우둥위는 슬픈 표정으로 침대에 몸을 꼬부리고 누워있다. 이준기는 그녀를 뒤에서 끌어안고 바라보면서 손으로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주고 있다.
저우둥위가 눈물범벅이 되어 이준기를 바라보고 있고 이준기는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어주고 있다.
4 장의 사진이 두 사람의 표정을 다양하게 그려준다. 정말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대체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왜 거짓말을 했는지, 거짓말이 두 사람의 사랑을 박살내지 않을지... 이 둘을 위해 손에 땀을 쥐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