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영국 언론은 영국 8000개 초등학교가 ‘중국식’ 수학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영국 교육부는 향후 4년 동안 4100만 파운드를 들여 수학 수업을 ‘중국식’으로 진행하기로 정했다.

　　영국 더 타임즈는 “상하이식 수학 교육이 향후 영국 표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2013년 실시한 국제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에서 중국 상하이 지역 학생들은 수학, 읽기, 과학 등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영국 교육부의 계획에 따르면 영국 초등학교 총수의 절반에 달하는 8000개 학교에서는 만 5세 이상의 학생들에게 계산 연습 강화 및 정확도와 연산 속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우선 충분한 계산 능력을 배양한 다음 난도가 있는 단계로 넘어간다.

　　한편 영국 데일리 메일은 영국 교육부가 4100만 파운드를 들여 교과서 및 교육 관련 지출을 지원하고 35개의 수학교육 전문센터를 건립할 것이라고 12일 보도했다.

　　영국 교육부 관계자는 수학 교육의 부흥을 통해 “누구도 영국인은 수학을 못한다는 소리를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