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中 항공기, 잇따른 아찔 사고··· 항로이탈했다가 회항

[온바오] | 발행시간: 2016.10.18일 16:20
[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중국에서 최근 항공기 이륙 과정에서 항공기가 충돌할 뻔 한 사고가 난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 여객기가 공항 이륙 직후 항로를 이탈했다가 다시 원래 항로로 복귀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상하이 인터넷매체 펑파이뉴스(澎湃新闻)은 항공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16일, 중국국제항공 소속 CA4401 항공기가 목적지인 라싸(拉萨)로 가기 위해 청두(成都) 솽류(双流)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항로를 이탈했다 다시 원래 항로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 항로를 이탈한 CA4401 항공기의 운행 항로와 원래 항로 비교.

관계자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이륙한 직후 원래 목적지와는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운항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실수를 안 조종사는 관제탑에 연락한 후 이를 확인하고 다시 원래 항로로 복귀했다.

신문은 "항공업계에선 여객기가 지정항로를 이탈할 경우, 비행 중에 예기치 않은 높은 산봉우리 또는 다른 항공기와 충돌하거나 비행금지구역 및 제한구역에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중대한 사고로 여긴다"며 이번 항로이탈이 매우 아찔한 사고였음을 강조했다.

실례로 1983년 한국 항공기가 항로를 이탈해 소련 항공구역으로 진입하는 바람에 소련 공군의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중국국제항공은 사고 발생 후 "조종사는 항공기 조종과 관련해 실수해서는 안 된다"며 이와 관련된 직원들을 강하게 질책하고 내부적으로 긴급 안전통지문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상하이 훙차오(虹桥)국제공항에서 동방항공(东方航空) 소속 여객기가 관제탑의 실수로 이륙 도중에 활주로로 진입한 다른 항공기와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할 뻔 했다.

민항부문의 조사에 따르면 당시 147명의 승객을 태우고 이륙 준비를 하던 동방항공 톈진행 A320 여객기는 관제탑으로부터 '이륙 가능' 지시를 받고 활주로를 시속 200㎞로 달려가고 있을 때 였다. 그 순간 같은 항공사 소속의 A330 여객기 한 대가 활주로를 가로지르려 하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부기장은 급제동을 걸려 했지만 기장은 이를 막아서고 오히려 추진력을 최대로 높이는 게 충돌을 방지할 수 있다고 여겼다. 덕분에 다행히 충돌은 면했지만 당시 두 여객기가 가장 근접했던 거리는 불과 13미터로 3초만 늦었어도 충돌할 뻔 했다.

민항 부문의 조사 결과, 관제탑 직원들이 비행기의 동태를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돼 지휘 책임자들을 전원 징계 조치했다. 특히 이들은 A330기 기장에게 허위 내용으로 사후 조사에 응하도록 종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7%
10대 0%
20대 10%
30대 29%
40대 35%
50대 3%
60대 0%
70대 0%
여성 23%
10대 0%
20대 3%
30대 13%
40대 6%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일전에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국가표준위원회)은 강제성 국가표준인 '공기주입식 놀이기구 안전규범'을 발표했다. 이 표준은 2024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에어캐슬, 에어미끄럼틀 등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다. 최근 몇년동안 이러한 류형의 시설의 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할빈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은 북경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개최하는 또 다른 중대한 국제 종합성 빙설대회로 할빈시적십자회는 동계아시안게임 보장에 참가하는 14개 대학의 6600명 자원봉사자에 대한 긴급 구조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 5월 12일 첫번째 동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