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120만 명...통합의학박람회 대성공 / YTN
[앵커]
세계에서 처음으로 열린 전남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관람객이 애초 목표했던 95만 명을 넘어 백20만 명이 다녀갔다고 하는데요.
자원봉사자들도 대회 성공에 힘을 보탰다고 합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서양과 보완 대체의학 등 통합의학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었던 박람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9월 말 '통합의학, 사람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열다'를 주제로 화려하게 개막한 지 33일 만입니다.
[김 성 /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 조직위원장 : 새로운 장흥의 미래를 알리는, 새로운 출발인 2016년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 폐막을 선언합니다.]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에는 외국인 4만5천 명을 비롯해 모두 백2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애초 목표했던 95만 명을 훌쩍 넘긴 겁니다.
[백연화 /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 관람객 : 손이 저리고 아파서 어쩔 줄 모르고 칼질도 잘하지 못했는데 통합의학박람회 가서 침 맞고 아무 이상이 없어요.]
눈의 홍채만 보고 건강을 진단하는 체험관 등은 줄을 설 정도였고, 다시 찾아오는 관람객도 많았습니다.
입장권과 임대료 수입은 32억 원에 갖가지 농특산물도 14억 원어치가 팔려나갔습니다.
대회 성공을 위해 자원봉사자 4천5백여 명도 소매를 걷고 나섰습니다.
[박영수/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 자원봉사자 : 백만 고객을 넘겼을 때가 자원봉사자로서 가장 행복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46개 나라의 2백50여 의료기관과 단체가 생애 주기와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곽태수 /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 추진위원장 : 정말 어려운 일을 함께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망이 있었기 때문에 통합의학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생각합니다.]
약초 등 풍부한 천연 한방 자원을 바탕으로 첫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정남진 장흥.
장흥군은 통합의학박람회의 모든 것을 담은 백서를 만들고, 앞으로 주제관 등을 어떻게 활용할지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