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6일(한국시간)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률을 전날보다 0.43% 낮은 달러당 6.8575원으로 고시했다.
인민페 환률을 내린 것은 원화 가치를 그만큼 절상했다는 의미다.
절상 폭은 지난 6월 6일 0.45% 절상 결정을 내린 이래 반년 만에 가장 컸다.
최근 달러 강세가 완만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가치를 산출한 달러지수(DXY)는 6일 오전 전날 대비 0.1% 상승했지만, 전날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 이후 기록한 장중 고점과 비교하면 1.6% 하락했다.
이날 역내시장 인민페 환률은 개장 2분 만에 달러당 6.8635원으로 0.28% 내리며 약 한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역외시장에서 원화 환률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달러당 6.8680원에 거래되였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역외 원화 환률은 오전 4시 7분께 달러당 6.8558원까지 떨어졌지만, 파이낸셜타임스(FT)는 환률 집계 오류에 따른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후 역외 원화 환률은 다시 6.87원 언저리로 되돌아왔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7일짜리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시중에 300억 원, 14일짜리 역레포 거래로 200억 원, 28일짜리 역레포 거래로 100억 원 규모의 류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시중 류동성 공급 규모는 총 6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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