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통치철학을 담은 조선 궁궐

[온바오] | 발행시간: 2016.12.08일 19:17

▲ 조선시대 궁궐을 짓는 과정의 모든 것을 살펴 볼 수 있는 특별전 ‘영건, 조선궁궐을 짓다’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7일 관람객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Korea.net] 유교가 국가 통치이념이었던 조선시대 궁궐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었다.

국가의 상징적인 존재인 국왕이 거주하며 통치하는 곳을 넘어 조선이라는 국가의 통치이념을 담아냈다.

건축에 담긴 조선시대의 가치관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특별전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지난 6일부터 시작됐다. 특별전 ‘영건(營建), 조선 궁궐을 짓다’는 조선시대 건축물이 태동하기까지의 고민과 바람을 이야기해준다.

‘창덕궁영건도감의궤(昌德宮營建都監儀軌)’, ‘영건의궤(營建儀軌)’, 경희궁을 그린 ‘서궐도안(西闕圖案), 고종연간 경복궁 중건에 관해 기록한 ‘영건일감(營建日鑒)’, 덕수궁 중건 공사에 대한 문서 묶음인 ‘장역기철(匠役記綴)’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 볼 수 있다.

▲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영건, 조선궁궐을 짓다’에 전시된 용머리 모양의 청색기와.

이번 특별전은 1부와 2부로 구분되어 있으며 1부는 7개의 주제로 총 2백5점의 유물이 전시됐다.

특별전 1부는 궁궐 영건의 결정, 조직, 과정, 장인을 소개하고 영건의 기록·의궤, 현판, 건축 그림으로 구성됐고 2부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궁궐 창호 재현·전시, 경복궁 근정전 도면과 사진 감상, 경복궁 근정전 축소모형이 관람객을 맞는다.

▲ 조선궁궐인 운현궁 노락당에 사용됐던 다양한 무늬의 도배지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안보라 학예연구사는 “영건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 할 수 있다”며 “당시(조선시대)에는 건축공사를 영건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승정원 일기 같은 기록을 보면 (궁궐 등을)새로 짓는 것은 신건, 다시 짓는 것을 중건 혹은 중수, 고쳐 짓는 것을 수리 혹은 개수, 옮겨 짓는 것은 이건이라고 불렀다”며 “이번 전시는 궁궐이 지어지는 영건 과정에 초점을 맞춰서 기획을 했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손지나 기자

ginason@korea.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그간 열애설 상대였던 프레데릭 아르노가 CEO로 있는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행사에 참석해 화제다. 이날 리사와 프레데릭 아르노는 행사 내내 서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세계 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5.1’절 관광빅데터: 중국관광시장 뜨거운 추세 이어가

‘5.1’절 관광빅데터: 중국관광시장 뜨거운 추세 이어가

올해 ‘5.1’ 련휴기간 중국관광시장이 뜨거운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려행사 소셜플래트홈인 마펑워가 발표한 관광빅데터에 따르면 일주일 이내의 중단거리 려행이 대부분 관광객의 선택이 되였으며 자가용려행은 가족나들이의 첫번째 선택이고 친자려행 또한 ‘5.1’

'5.1'절 련휴기간 성소재지도시 중 입국 관광 증가속도 할빈 8위

'5.1'절 련휴기간 성소재지도시 중 입국 관광 증가속도 할빈 8위

'5.1'절 련휴기간 관광열기가 고조되여 전국 각 지의 많은 명승지가 '인산인해'를 재현했다. 5월 5일, 시트립(携程)의 '2024 5.1절 련휴 려행 총화' 데이터에 따르면 '5.1'절 련휴기간 국내 관광시장은 지난해 동기 높은 수준을 기반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얼빈'은 성

중국 1분기 소비시장 안정적 성장... 서비스 소비 증가세 뚜렷

중국 1분기 소비시장 안정적 성장... 서비스 소비 증가세 뚜렷

중국 소비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서비스 소비가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분기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은 12조 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진·향·촌을 포함한 현·향 소비재 소매판매액은 5.3% 확대돼 전체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