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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남] 겨레문화의 지킴이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12.22일 12:49
요즘 리함(리광인)선생이 쓴 “특별기고—겨레홍군 장정 발자취 따라”가 제37기를 마감으로 기획을 마무리했다. 홍군장정승리 80돐을 기념하여 펴낸 특별기획의 성공을 축하함과 동시에 금싸락같이 보귀한 글을 써올린 리함선생에게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올리는바이다.

리함선생은 결코 생활이 넉넉한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사비를 내여 장정의 길을 따라 겨레홍군을 답사했다. 옹근 9년이란 시간을 답사의 길에 쏟아부어 세인을 놀래울만한 력사를 신문에 기록하였다. 실로 장거가 아닐수 없다.

그의 말대로 하면 “돈을 따지면 한걸음도 내딛지 못할 거사였다. 겨레홍군장령들에 대한 사랑과 감정, 겨레에 대한 고도의 사명감과 책임감 그리고 희생정신이 없었더라면 답사는 도저히 행하지 못했을것이다.”

어떻게 보면 리함선생은 “력사미치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싶다. 어느곳에 겨레의 력사가 슴배여있다면 두말없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달려가는분이다. 지난해에도 본지를 통해 “겨레홍군 녀전사들”(20기)을 펴낸적이 있다. 력사를 자기의 생명으로 여기는 그의 고상한 정신이 돋보인다.

필자는 “력사미치광이”를 “문화의 지킴이”로 풀이해본다. 왜냐 하면 우리 민족의 력사에 우리 민족이 걸어온 발자취가 찍혀있기때문이다. 요즘 또 희소식이 뒤따르고있다. 3년 반이란 신고끝에 만들어낸 《중국조선족100년실록》이 정식으로 출판되였다. 어느 한 지인이 “간도총령사관유적지”에 이어 대성중학교와 명동학교 유적지 보수작업을 하고있다는 소식도 귀맛좋게 들려온다.

이 시각 력사유적에 검은 마수를 뻗쳤던 부분적 지역의 참상들이 머리속에 떠오른다. 30, 40년대의 유적지들을 마구 불도젤로 밀어버려 골탕을 먹은 부분적 책임자도 있다. 그들은 력사에 대한, 문화에 대한 최저의 상식도 없는 문외한들이다.

필자는 력사가 없는 민족은 문화가 없는 민족이며 문화가 없는 민족은 희망이 없는 민족이라고 떳떳이 호소해본다.

편집/기자: [ 홍길남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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