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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성에서 가장 긴 71년 역사의 조선족완전중학교에 총동문회가 생긴 날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1.12일 08:54

케익컷팅을 하고 있는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대외교류협력부 신운학주임과 총동문회 임창헌회장(오른쪽)

  (흑룡강신문=서울)남석기자 = 흑룡강성에서 가장 큰 규모와 긴 역사를 자랑하는 조선족완전중학교인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에 사상 첫 총동문회가 탄생했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 워더스웨딩홀에서 열린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동문회신년모임은 총동문회 결성과 회장단을 소개하는 첫 공식자리였다.

동문회신년모임 단체사진

  중국, 한국의 졸업생과 전·현직 교사 200여명이 참석했고 호주, 일본,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졸업생들이 부동한 형식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해왔다.

  이날 총회장은 83기 졸업생으로서 현재 한국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임창헌씨가 추대되었다.

그는 “지난해 7월 총 12개 학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목조중동문회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회장단 결성과 함께 개설한 밴드에는 짧은 시간에 400여명 동문들이 회원으로 가입했다”며 “SNS에서만 활동하다가 연말연시를 맞은 시점에 동문들의 강렬한 요구로 이번 모임을 조직하게 되었다”며 그 과정을 설명했다.

동문회 창립과 밴드운영에 기여한 졸업생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7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흑룡강성의 성급중점중학교, 성급시범학교인 목조중은 졸업생수만 2만 여명, 현재 학생총수 800여명, 교직원 117명, 고등부 12개, 중학부 7개, 목단강시 유일한 유학생반(1개)을 포함해 20개 학급을 운영하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라길룡 교장은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대외교류협력부 신운학 주임을 특별파견하여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라교장은 “국가간부출입국제한 때문에 한국에서 직접 인사를 드리지 못해 너무 안타깝고 미안하다”면서 “지난 해 모교 창립 70주년 때 동문회창립이 불발되어 안타까웠는데 임창헌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번에 드디어 성사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이어 “졸업생 여러분이 목조중의 자랑이고 훌륭한 명함이며 소중한 자산으로서 모교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모교의 번창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은사와 학우들을 만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동문들은 상봉의 희열을 뜨겁게 나누었다.

80기 졸업생

81기 졸업생

83기 졸업생들이 은사님들과 함께

84기 졸업생

85기 졸업생

86기 졸업생

87기 졸업생

88기 졸업생

89기 졸업생

91기 졸업생

93기 졸업생

  “한어선생님 절 기억하시겠어요?”

  “얼굴은 익숙한데 누구더라”

  칠순을 넘는 선생님이 흰머리 제자를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서로 손을 맞잡고 반가움과 고마움을 나누었다.68기 졸업생으로 이날 모임에서 가장 연세가 많은 대선배인 이청용(65세)씨는 “한국에 온지 20년이 넘지만 이런 큰 규모의 행사는 처음 참가한다”며 “너무 벅차고 후배들이 정말 대견하고 대단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현재 한국 서정대학교에서 교수로 있는 83기 이복자씨는 “학년을 초월하는 이런 모임은 전 세계에 있는 주옥 같은 동문들을 한 줄로 꿰어 보석목거리로 만들었는데 이것은 목조중의 역사를 잇는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85기의 장기자랑

  이날 졸업생들은 집을 되찾아 온 가족마냥 서로 그간 석별의 정을 나누며 개인별, 학급별 장기자랑에 TV, 전기밥솥 등 다양한 사은품을 나누며 환락의 도가니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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